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cn20230627000076.600x.0.jpg

ㄴ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출시한 ‘뉴 블랙 쿠션’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는 이 제품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하루에 4000개씩 팔린다고 알려진 ‘블랙 쿠션’이 주인공이다.

블랙 쿠션은 2017년 출시된 후 “1초에 1개씩 팔린다”는 입소문을 타며 헤라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이 블랙 쿠션을 출시한 지 3개월 뒤 15만개의 제품을 판매했고, 이후 판매량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헤라’ 브랜드 특유의 이미지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장애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걸그룹 제니를 블랙 쿠션의 모델로 발탁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품에 덧입혔다.

2021년에는 제품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강화해 ‘뉴 블랙 쿠션’을 선보였다.

뉴 블랙 쿠션은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오랜 시간 화사한 피부 표현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블랙 쿠션은 뉴 블랙 쿠션으로 재탄생한 뒤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해 왔다.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890만개의 제품이 팔렸고, 곧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앞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블랙 쿠션으로 시장 1위 자리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보태 리서치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블랙 쿠션은 출시 후 6년 동안 쿠션 부문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이 뉴 블랙 쿠션을 선보이기 전 가장 집중한 것이 소비자 피드백이다.

회사는 블랙 쿠션을 실제 사용한 고객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해, 이들이 피부 본연의 색을 살릴 수 있도록 10여 개의 다양한 쿠션 색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인 2000명의 피부색을 연구해 독자적으로 색 체계를 구축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 피부에 맞는 색상을 구현하기도 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블랙과 골드를 적용해 소장 가치도 높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뉴 블랙 쿠션은 헤라만의 독보적인 밀착력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피부 빈틈을 정교하게 채워주는 레이어리스 매트 커버로 원래 자기 피부처럼 가볍게 밀착돼 벨벳같이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형은 3개의 막이 적용된 형태로, 쿠션을 발랐을 때 피부 굴곡을 따라 촘촘하고 매끈하게 내용물이 밀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627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