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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이 책이 제 인생 혹은 저의 책 목록의 첫 책입니다. 이 책을 선물 받을 때가 열아홉쯤이었으니 마흔을 채운 지금에서 거슬러 올라가보니 무려 21년 전인가요?
그 이전에도 왜 읽은 책이 없고 산 책 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제 서재에 있는 책 중에는 제 수중에 들어온 첫 새 책이네요. 이 책을 저의 첫 사랑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실은 저의 첫 사랑이 지금의 아내가 아니지만 용케 저의 서재 한 자리를 얌전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당시에는 참 대단한 베스트셀러였을 겁니다. 사상 초유의 초대형 베스트 시집이었던 서정윤의 <홀로서기>가 그 다음 해에 나왔던가요? 참 그리운 시절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이 책을 뒤적이니 지금은 39살이 되어있을 그녀가 25살 되던 해에 저에게 보냈던 편지가 보이네요. 차근히 다시 읽어보니 그녀도 당시에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여서 새삼 그 옛날의 고민과 쓰라린 아픔이 다시 생각납니다.
그냥, 야심한 시간에 옛 책을 보며 맑고 순수했던 청춘의 흔적을 보며 잠시 이 생각 저 생각 해봤습니다. 마음도 몸도 허전한 지금, 그 옛날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된 만두집에서 그녀와 제가 이구동성으로 \'이 노래 참 좋다\'고 했던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라고 시작되는 그 노래도 듣고 싶고 참 독특했던 그 옛 만두가 간절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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