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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붕ㅈㅇ 타니 존나 안아플거 같은데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몸살감기 걸려가지고 골골대면서도 말 안할려다가 연락안되서 걱정하게 하거나 오해 만들기 싫어서 보고서 쓰듯이 구구절절 이래서 저래서 이러쿵 저러쿵 육하원칙에 따라 문자 써내려가겠지 원래 문자보다는 전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목소리도 다 갈라져서 아다치가 걱정할까봐 그 큰손으로 작은 폰 붙잡고 장문의 문자 겨우겨우 써서 보낼듯 요약하면 감기걸렸는데 심한건 아니고 옮을까봐 걱정되니 이번 주말은 집에서 지내겠다 걱정은 하지 말고 두밤 자면 낫는게 감기다 이렇게 보냄ㅋㅋㅋ 보내놓고도 아다치가 걱정할까봐 다시 걱정말라고 병원도 갔다왔고(구라) 약도 먹었고(먹을예정) 밥도 있고(펴늬점 도싀락) 아무튼 다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집에도 오지 말라고 보내고 나서야 그래서 집에 약이 있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잠들겠지 아다치한테 답장 왔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하면서도 골골거리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잠들겠지 한참 자고 눈뜨는데 아다치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고있음 타니가 키요시...? 하고 부르면 료헤이 괜찮아? 정말 병원 다녀온거 맞아? 약도 안보이고 하면서 밥도 펴늬점 도싀락 뿐이던데 하면서 땀 흘려서 찝찝하지?하면서 타니한테 갈아입을 옷 주겠지 타니가 늘어져서 있으니까 힘겹게 타니 옷 갈아입는거도 도와주고 따뜻한 물에 적셔온 수건으로 대충 몸도 닦아주고 옷 입는것도 도와주고 타니가 다시 침대에 누워서 왜 키요시가 있지 오지말라했는데 하면서도 눈은 착실하게 뭔가를 분주하게 준비하는 아다치 뒷모습 보고 있겠지 그럼 아다치가 쟁반에 죽 데워서 가져와가지고 료헤이 이거 먹고 약먹고 자자 하면서 타니 죽도 먹여줄듯 첨엔 그냥 줬다가 타니가 뜨거워서 찡그리면 그제야 아! 하고 후후 불어서 먹여주겠지 타니 처음엔 혼자 먹으려고 했는데 아다치가 쓰읍! 하고 미간에 힘주고 숟가락 들이미니 무슨 힘이 있나 입이나 벌려야지 그렇게 받아먹으니 아픈 와중에도 기분은 좋아서 타니 점점 웃겠지 빙구 웃음 짓는 타니보고 아다치가 뭐가 좋아서 웃냐고 아픈게 좋냐고 툴툴대면서 이야기하겠지 사실 타니랑 주말 동안 하루종일 붙어있을 생각에 즐겁게 퇴근하려고 하는데 문자로 아프니까 오지말라고 걱정도 하지말고 쉬라는 내용 보고 걱정은 걱정대로 들고 또 신경쓰지말란 말에 얼마나 서운했는지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정말 병원을 다녀온 건 맞는지 아픈데 집에 혼자 있는거면 밥도 잘 못챙길거고 타니가 오지 말라했지만 아다치는 얼른 챙겨서 타니 집으로 달려왔겠지 집 오니 퇴근하고 바로 쓰러져 잔건지 호랑이 프린트 셔츠 차림 그대로 침대에 이불만 둘둘 말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앓는 타니보고 속상해서 괜히 울컥해서 혼자 울먹울먹 했겠지 좀 있다 정신차리고 타니 집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병원 다녀왔다는 말은 구라였는지 약봉투 따위는 보이지도 않고 구급상자에는 붕대랑 소독약 같은 타박상용 약품만 들어있어서 결국 아다치는 다시 나갔다 오겠지 그사이에 타니가 깰까봐 메모도 해두고 얼른 뛰어나가서 약 사서 오다가 맞아 타니 집에 뭐 없지 하면서 죽집 뛰어가서 죽도 포장해오고 또 오다가 과일이라도 사갈까 하고 다시 또 과일집 뛰어갔다가 오겠지 암튼 아다치도 누군가를 간호하는게 처음이고 서툴러서 허둥지둥 해서 들어오는데 그사이 타니가 깬건 아닌지 나가기 전이랑 같은 모습으로 자는 타니 보고 장본거 정리하고 타니 이마에 수건도 올려주겠지 간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자 이래야하나 저래야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타니가 깬거겠지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컸는데 타니가 흐린 눈으로 자기 이름 부르니까 서운한 말보다는 걱정스러운 말했겠지 그러다가 죽 먹을 힘도 없어서 받아먹는 타니가 웃으니까 불쑥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에 말이 툭툭 나가겠지 불퉁한 표정으로 죽 후후 불러서 입에 넣어주니 타니는 그 모습 보고 또 빙구 웃음 지으면서 그냥 좋네 하겠지 근데 그 목소리가 상태가 말이 아니라 아다치는 또 울상되서 울컥하는데 그냥 입만 꾹 다물고 마저 먹여주겠지 약까지 먹이고 다시 잠든 타니 보고 눈물 다시 찔끔 흘린 아다치는 물수건 다시 타니 이마에 올려주고 꾸벅꾸벅 졸다 깨기를 반복하겠지 결국 아다치 침대에 기대서 잠드는데 새벽에 깬 타니가 그 모습보고 옮으면 안되는데 침대 내가 흘린 땀때문에 찝찝할텐데 하면서도 아다치 침대로 옮겨서 끌어안고 자겠지 그럼 다음날 아침에 타니 품에서 눈뜬 아다치 잠깐 어리둥절하겠지 왜 내가 침대에서 자고 있지...?하는데 그 고민은 길지 않을듯 편한 표정으로 자고 있는 타니 얼굴 확인하고 손 들어서 타니 이마 짚어보는데 열도 많이 내려서 다행이라 생각하고는 타니 품 파고들어서 꼭 끌어안으면 타니도 잠결에 아다치 마주 안겠지 의외로 건강한 아다치라서 옮지 않고 끝나는데 나아아아중에 아다치가 아파서 타니처럼 장문으로 구구절절 아픈건 맞지만 걱정말고 오지도 말고 푹 쉬어라 문자보내서 전화하니 받지도 않고 걱정되고 서운하고 속상해서 아다치 집 뛰어가면서도 그때 아다치고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타니일듯 다음부턴 아프면 아프다 말하고 그냥 얌전히 아다치 간호 받는 타니 마치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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