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커여웠거든. 툴툴대는 머형댕같네 하고 웃었는데 갈수록 족굼 무섭다...ㅠㅠ 다스베이더 모습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고ㅠㅠㅠㅠㅠ 팰퍼틴도 일부러 애니달라 사이 알고 이간질하려고 파드메랑 클로비스 둘이 같이 미션 수행하게 한거겠지? 쉬벌롬ㅠㅠㅠㅠㅠㅠ 제다이같은 파워풀한 존재한테 애착이 잘못된 방향으로 비틀어지면 진짜 위험하겠구나 실감하게 됨. 게다가 애니는 애착만 강한게 아니라 거기에 따르는 분노도 강한 애라서 더 위험한거 같음...ㅠㅠㅠ

애니가 파드메를 좀 더 믿어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사실 애니가 파드메와의 관계를 왜 불안해하고 더 질투심을 강하게 느끼는지 이해는 되거든. 자기는 제다이고 결혼은 했지만 밝힐수도 없고 더구나 클전에서는 거의 대부분 전쟁터에 있고 서로 롱디해야되고... 처음에 파드메가 아나킨을 거절했던 것도 있으니 이 관계가 잘 흘러가지 못하면 버림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을거 같고...

뭣보다 파드메가 넘 똑부러지고 잘났어. 뭔가 쓰고보니 말이 이상해보이는데 비꼬는 말 아님ㅠㅠ 진짜 대단하다는거임ㅇㅇ 파드메는 자기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잡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일이 우선일때는 개인적인 감정은 옆에 제쳐두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근데 아나킨은 파드메가 일을 하는걸 자기에게서 멀어진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니까... 연인이 일보다 나를, 사랑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쩌면 당연할지 몰라도 으른이면.. 그리고 제다이면 저렇게 대의를 위한 일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열을 식힐줄도 알아야하는데 아직 아나킨은 감정적으로 너무 미성숙해보임ㅠㅠㅠㅠ 차라리 둘 다 미성숙해서 쿵짝이 맞으면 괜찮은데, 파드메는 어른스럽고 성숙한데 애니는 그렇지 못하니까 더 갈등만 심해지는듯ㅠㅠㅠㅠ 그걸 팰퍼틴이나 클로비스 같은 애들이 자꾸 부추기고 불난집에 기름까지 끼얹으니까 더 심해지고ㅠㅠㅠㅠㅠ

아나킨이 클로비스 뚜까패고 파드메가 i don't feel safe라고 하면서 당분간 거리두자고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됨... 사실 아나킨한테도 좀 머리 식히면서 마음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이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두사람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아나킨 서사의 끝을 아니까 슬픔ㅠㅠㅠㅠㅠ




별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