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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2 07:43
아 근데 아까 공원에서 만난 어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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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커가면서 씹인싸로 성장할 친구였음
애가 붙임성도 좋고
본인 얼굴 만져달라는 거 하며
일단 나한테 아저씨가 아닌 오빠라고 칭한 것부터 이미 될성부른 떡잎이었음
나한테 운동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묻는 거 하며
자기 몸무게 얼마일 것 같냐고 묻는 거 하며
그냥 그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졌음 ㅋㅋ
물론 내 눈엔 한없이 귀엽기만 했고
내가 20kg 정도라고 둘러댔는데 본인 입으로 23kg라고 말해서
원래 이런 건 적게 말하는 거라고 사회생활 살짝 곁들여주고 ㅋㅋㅋㅋ
그냥 너무 재밌었음
어린 친구한테 기운을 받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
진짜 그 순수함이 느껴지니까 자연스럽게 힐링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