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44.jpg

마가린은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하면 항상 꼽히는 식품이었다. 그러나 요즘 유통되는 마가린 제품 포장지엔 대부분 '트랜스지방 제로'가 적혀있다. 마가린이 영양학적으로 버터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마가린, 이젠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을까?

◇마가린, 한때 트랜스지방 범벅

마가린은 과거 트랜스지방 덩어리였다. 식물성 기름에다 수소를 첨가했기 때문이다. 마가린의 원료인 콩유, 옥수수유 등의 식물성 기름은 상온에서 응고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수소를 첨가하면 분자 구조가 변화해 상온에서도 고체로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분경화유에 우유를 섞어 굳히면 버터와 비슷한 경도가 된다.

문제는 수소를 첨가하면 트랜스지방이 생긴다는 점이다. 원래 식물성 지방엔 소위 착한 지방인 불포화 지방이 많다. 그러나 수소가 첨가되면 지방산이 수소와 결합하면서 일부는 포화지방, 나머지는 트랜스지방으로 변환한다. 90년대 중후반부터 트랜스지방이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마가린은 식탁에서 퇴출당하기 시작했다.

◇트랜스지방 없는 마가린, 버터와 큰 차이 없어

이제 대다수 마가린에 트랜스지방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과 권광일 연구관은 "요즘에는 트랜스지방을 퇴출하기 위해 경화유를 만들 때 수소 대신 효소를 사용한다"며 "과거와 달리 버터와 마가린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마가린이 버터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2020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83가지의 마가린과 버터를 분석 및 비교했다. 그랬더니 마가린의 영양 성분이 버터보다 나았다. 마가린은 평균적으로 칼로리는 물론 포화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함량도 버터보다 낮았고 트랜스지방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그 원인으로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청이 식품에 사용되는 부분경화유를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트랜스지방 함량이 제로라고 해도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은 0.2g 이하로 들어가 있으면 0으로 표시해도 되기 때문이다. 또 마가린에는 버터 향 향료나 노란색 계열의 색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버터와 마가린 모두 하루 권장 섭취량에 맞도록 먹는 게 좋다.

   

◇마가린이냐 버터냐 보다 트랜스지방을 배제해야

문제는 트랜스지방이다. LDL 콜레스테롤 증가 외에도 유방암, 대장암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은 농약보다도 건강에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 세계 식탁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트랜스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많은 나라 15개국 중 긴급하게 규제 조처가 필요한 11개국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한국이 속했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보다는 치킨이나 과자와 같이 튀김 기반의 가공식품에 많다. 또 라면이나 빵 등의 정제 탄수화물에도 많다. 그러므로 치킨은 되도록 기름기가 많은 껍질은 먹지 않고 라면은 면만 따로 한 번 끓인 뒤에 조리하는 게 좋다. 또 식용유 등의 식물성 기름은 산패해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기 쉬우므로 밀봉한 뒤에 어두운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44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5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1
375786 유머 현재 너무 동안이라 난리난 예지원 엄마 newfile 2025.05.21 80
375785 유머 SKT 위약금 재점화... 법조계 불가의견 newfile 2025.05.21 77
375784 유머 엘리트 여대생이 60대 할배와 마약 SEX newfile 2025.05.21 78
375783 유머 한국으로 역이민오는 미국 한인들 newfile 2025.05.21 80
375782 유머 여자 노산이 장점도 있지 않아? newfile 2025.05.21 85
375781 유머 집앞에 연예인 왔다고 해서 1열에서 구경 중 newfile 2025.05.21 84
375780 유머 단독 ] 트럼프, 멜라니아 여사와 리벤지 포르노·딥페이크 범죄 대응 법안 서명 newfile 2025.05.21 74
375779 유머 단 1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130만에서 27만으로 떨어진 유튜버 newfile 2025.05.21 88
375778 유머 남자가 뭔가 변하고있는걸 눈치챈 여초커뮤 newfile 2025.05.21 82
375777 유머 물로 설명하는 호텔경제학 newfile 2025.05.21 69
375776 유머 [단독]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newfile 2025.05.21 69
375775 유머 하사임관으로 인생이 망했던 한 선임 이야기 newfile 2025.05.21 76
375774 유머 홍콩서 30명 사망…잠잠하더니 중국 이어 태국도 코로나 재확산 new 2025.05.21 76
375773 유머 19) 700 만원에 왕대접 받을 수 있는 천조국 섹수투어 newfile 2025.05.21 72
375772 유머 대기업 비서가 2년만에 그만 둔 이유 newfile 2025.05.21 81
375771 유머 속보) 청년층 결혼 긍정 인식 대폭 증가 newfile 2025.05.21 87
375770 유머 공익 남친이 부끄럽다는 여자친구 newfile 2025.05.21 83
375769 유머 교사들이 교실에서 성관계 하다가 학생이 목격 new 2025.05.21 81
375768 유머 일본인만 가지고있는 유전자 ㄷㄷ new 2025.05.21 73
375767 유머 가족, 친구 사이에 여행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 new 2025.05.21 73
375766 유머 네이버웹툰 보고 비트코인 투자해 집 산 사람 new 2025.05.21 84
375765 유머 남녀 데이트 비용은 7:3이 적당하다는 여자 newfile 2025.05.21 87
375764 유머 얼공안한 여 스터디 반캠 실수 사건 newfile 2025.05.21 87
375763 유머 [속보] 경찰, '중국 간첩 99명'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구속영장 신청 newfile 2025.05.21 75
375762 유머 안정환 가족 완전체 근황 newfile 2025.05.21 84
375761 유머 여친 몸매 위해서 희생하는 남친 newfile 2025.05.21 72
375760 유머 흑화한 번따남 newfile 2025.05.21 75
375759 유머 청년세대의 감성으로 "국민연금" 홍보 나선다 newfile 2025.05.21 76
375758 유머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운이유 newfile 2025.05.21 74
375757 유머 [속보] 영등포에서 불심검문중 총기소지자 검거 newfile 2025.05.21 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27 Next
/ 1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