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892c1335124632a59546de408e215b6403fc3f4bc39bae16159ef4f58f18de2f.jpeg

72d6d8d6317214b563c1c4186c8ec648.png.jpg

 

당시 기록

3일 미시(未時)쯤 적이 전라 감영(全羅監營)의 서문(西門)과 북문(北門)을 활짝 열어 놓고 누런 빛깔의 큰 깃발을 세운 다음에 5, 6천 명의 군사가 관군과 싸웠는데 적이 크게 패하여 목을 베거나 사로잡은 숫자가 1,000여 명이었다. 적의 괴수 김순명(金順明), 어린 장사 이복용(李福用), 참모(參謀) 선판길(宣判吉), 이른바 곽(郭) 장군, 박장사, 정(鄭) 장군이라는 자들은 모두 죽고 장사(壯士) 전녹두(全祿斗)는 머리뼈가 부서지고 다리를 상하였다.

적은 여전히 성(城) 안에 웅거하여 줄곧 굳게 지켰는데 관군은 더욱 사기를 높여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때에 김순명의 머리를 적의 깃발 대에 달아매어 효수하니 남은 적이 크게 놀라서 적들은 패하여 돌아갔다.

8일 진시(辰時)쯤 초토사(招討使)가 군사를 정돈하고 성에 들어가니 성 안의 백성으로서 종전대로 살고 있는 남녀노소가 수만여 명이었다. 노획한 무기는 창과 총이 1,000여 자루, 불랑기(佛狼機) 대포 24문〔坐〕, 납탄 5만 8,000여 개, 화약 1,000여 근(斤)이고 그 밖에 활과 화살, 갑옷과 투구, 칼과 도끼 등속이었다. 모두 다 회수하여 대장에 올리고 방을 붙여서 백성들을 안심시켰다.

 

1894년 4월 27일 동학군이 전주성을 함락한 직후 도착한 홍계훈 휘하의 경군이 전주성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를 잡고 여러 차례 동학군과 충돌하였는데 근대 화기로 무장한 경군의 거센 공세로 전주성의 동학군 주력이 참패를 거듭하고 1000여 명의 손실을 입었으며

전봉준을 포함한 동학군 지휘관들이 대다수 죽거나 부상을 입는 등의 큰 피해를 입은 뒤에 도주하여 5월 8일에 경군이 전주성을 탈환하였다

 

이렇게 자국의 병력만으로 충분히 진압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4월 27일 전주성이 함락된지 이틀 만에 고종과 민영준은 여러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군 파병 요청을 예고하고 바로 정식으로 요청하면서 결국...

 

https://sillok.history.go.kr/id/kza_13105010_001

 

 


2 3 2 3 3 3 3 2 3 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13 2024.11.04 27472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1715
380534 여기 어떤곳이에여? 2 new 2025.06.28 5
380533 잠이 안 올 때 어떻게 해? 불면증 극복 꿀팁 공유해줘! ㅡㅜ 3 new 2025.06.28 12
380532 출퇴근길 전쟁... 너희의 꿀팁은 뭐야? 2 new 2025.06.28 7
380531 너희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뭐야? 3 new 2025.06.28 7
380530 요즘 푹 빠져있는 드라마/영화 있어? 추천해줘! 3 new 2025.06.28 9
380529 주말에 뭐 할지 추천 좀 해줘! 집에서 뒹굴거리는 중... 😴 3 new 2025.06.28 6
380528 유머 댓글창 난리났던 영화관 비매너 논란 3 newfile 2025.06.28 5
380527 기사/뉴스 데뷔 3주년 ‘뉴진스’ 보고 싶은데! 2 newfile 2025.06.28 6
380526 유머 댓글 의견 둘로 갈리고 있는 서브웨이 다음 모델 3 newfile 2025.06.28 5
380525 이슈 중독되면 은근 돈 줄줄새고 답없기로 유명한 취미.JPG 3 newfile 2025.06.28 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38054 Next
/ 38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