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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06:41
29살 드디어 1억5천 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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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아부지 어무니가 뼈빠지게 고생하시고 저는 학교다닐때 공부는 운동한다고 사고만치고 고졸인생에 부모님 속 많이 썩였는데 성인 되서도 여혐, 인방돌아다니기, 히키코모리, 방구석여포 인생을 살던중 어느순간 거울속에 비치는 제모습이 너무 슬퍼보여서 못나보여서 주위를 둘러보니 텅빈집 그리고 성인이 되어있는 아들을 아직 까지 아침 일찍 나가 뒷바라지하며 키우고 있는 부모님 얼굴의 주름살이 보이더라구요..
그길로 커뮤니티 유튜브 인방 다끊고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처음으로 사회는 내편이 아니다 라는것도 군대에서 배웠던것 같고요 살도 엄청 빼고 정신도 엄청 맑아졌던것 같네요
그렇게 24살때 제대를 해서 무작정 돈버는일을 찾았습니다
무스펙 고졸이 할수있는건 막일 밖에 없더라고요
하지만 일당 12만원씩 똥 때이며 하루하루 내힘으로 돈을버는게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있다는게 너무 즐거웠던 하루하루 였어요 부모님께 맛있는것도 사드리고요
그렇게 하루하루 사무소에 출근하고 어떤현장을 갔는데 간판을 다는 현장을 갔어요
그현장에서 간판매장을 운영하시던 사장님이 현장에 계셨는데 어린놈이 날쌔다고 저를 현장실장으로 매장에 취업시켜주셨습니다 그이후부턴 거기서 열심히 직원으로 일을했고 어느날사장님이 연세가 꾀있고 매출도 많이 떨어진상태라 가게를 인수해서 해볼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익숙한일이고 너무 부탁하셔서 흔쾌히 인수했습니다. 장사의 장자도 모르는놈이 겁도없었네요
그렇게 3년째 되는 오늘 잔고를 보니 그래도 열심히 살은것같아 동생이 겸손하지 못하게 자랑도할겸 푸념어리게 췻기에 글써보네요 커뮤니티도 정말 오랜만이고.. 앞으로 또 달려야죠..정말 힘든 10대20대 였습니다..
친구도없고 간판만 주구장창..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살아봐요 우리, 혐오로 가득해봤자 자신만 힘들더라구요
세상은 모니터가아니고 밖에있더라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