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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에 사는 정모 예비역 여군중사가 몇해 전 타계한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내일 귀한 사람이 올것이다라는 말을 해주었다고 함,

사연은 1951년 5월, 강원도 방태산 인근 현리 전투 이후 패잔병들이 후퇴할때 지역 주민이던 안OO(정모 중사의 친아버지는 아님)가,

후퇴하던 패잔병을 자기 집 창고에 숨겨줬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손에 손톱이 다 빠진 상태로 흙이 다 파해쳐진 상태로 죽어있었다고 함,

1년 전에도 같은 고향 출신인 참전병 할아버지께서 친척이던 김O순(본명이 사진에 기재되어 있으나 책에선 중간이 검열된채로 나옴)이 이 부근에서 총을 맞고,

실종되었는데 마침 손자가 이 지역에서 복무하니 면회를 왔다가 김O순이랑 여기서 싸운것 같다고 직감적으로 느낀뒤 수소문하기도 하였음,

이와 같은 증언들에 발굴팀은 인근 부대의 협조를 받아 근처에 있는 방공호를 파헤치기 시작했고 곧 방공호에서 3구의 시체가 발굴되었음,

발굴되자마자 김O순 일병의 외동딸이던 김OO은 "아버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를 반복하다가 졸도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였음,

이번 발굴이 성공적인 이유에는 김O순 일병의 친딸과 결혼한 정OO의 노력도 있었는데 아내가 죽기전에 아버지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겼음,

그 유언을 듣고 직장도 그만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발굴 현장이면 모두 참관했을정도록 아내의 친아버지를 찾으려고 노력했음,

2.

2001년 5월이 되면 이용석 중령의 유해발굴팀이 유명해지면서 정부에서도 밀어주던 시기라 관련 민원이 자주 접수되었음,

한 민원은 동네에 있던 참전용사들의 묘를 현충원으로 안장해달라는 민원으로 유가족들이 이장비를 내야했었음,

참전용사들이 현충원에 묻히지 못한 사유는 다양한데 전쟁통에 신문도 인쇄가 안되니 국군묘지 같은게 있던줄 몰랐던 유족들도 많았고,

행정오류(동명이인, 주소 착오)등의 이유로 유해를 받지 못하거나 쌩 남의 유해를 받는등의 사례가 많았음,

이런 경우 집 근처에 가매장하거나 심한경우 그 유해들을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함,

아무튼 위 민원에 따라 기록에는 화장되었다는 임용복 용사의 묘를 파기 시작하는데 그 어디에도 화장된 재가 뿌려진 증거가 없었음,

발굴팀은 일단 나머지 6명의 유해를 수습하고 임용복 용사의 묘에서 색깔만 다른 흙만 조금 채취하고 돌아갈수 밖에 없었음,

이것때문에 유족들과 정부가 싸우고 있을때 전남 화순 이십곡리 발굴 현장에서 임용복 용사의 유해가 온전한채로 발굴되었음,

그것과 동시에 위 무덤에서 수습된 6명의 유해도 이십곡리 현장에서 발굴되었음,

진실은 전쟁통에 모두다 동명이인의 유해가 오배송된것으로 결국에는 DNA 감정을 통해서 이십곡리에서 발견된 26구의 유해중,

위 무덤에서 묻힌걸로 기록된 7구 모두 유족들에게 돌아가 현충원 안장이 되었음,

3.

다들 알다시피 6.25 전쟁 발발후 북한군은 서울을 개전 1주일만에 점령하였음,

이 소식을 들은 경찰관 200여명은 전남 영광 삼학리 파출소에 모여 북한군 6사단을 저지할려고 시도했지만,

불과 하루만에 임시로 편성된 경찰부대는 전멸하고 극소수만 살아서 후퇴할수 있었음,

유해 발굴팀은 2006년 한 경찰 유가족으로부터 아버지의 유해를 발굴해달라는 민원과 함께 가매장 지도를 받고 현장을 찾았음,

경찰청에 먼저 이러한 전투가 있었나라고 조회하니 관련된 자료가 없다고 하여 인근 강진 경찰서에도 문의하니 순직한 소문만 있다는 대답만 들었음,

그러면 유해 발굴을 위해 인력이라도 지원해줄수 있냐 물으니 본인들은 지역 치안 유지에도 벅차다고 거부하였음,

그러기에 이용석 중령은 직접 경찰청에 방문하여 우리가 발굴할테니 경찰 유해가 발견되면 경찰이 이어서 발굴하라는 협상을 하였음,

결국 전남 영광 경찰서에서 파견된 2명이 유해 발굴현장을 지켜보며 발굴이 시작되었는데 발굴이 시작되자마,

.30 칼빈탄을 포함하여 당시 경찰들이 맨 허리띠, 버클, 모장, 뱃지들이 수두룩하게 발굴되었음,

이곳도 경찰관들이 매장된 첫번째 현장은 아니였는데 첫번째 현장은 뒷산에 인민군들이 가매장한곳이였으나,

땅주인의 민원으로 부역자들을 시켜 부패하고 있던 시체들을 다시 위 현장에 매장한것이였음,

총합 43구의 시체가 발굴되어 5구를 제외한 38구가 경찰로 확인되었고 발굴 민원을 제기한 오몽룡의 아버지 오종팔 경위도 같이 발굴되었음,

안타까운점은 13구만 유가족이 확인되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음,

4.

1951년 4월 중공군의 공세로 패퇴하던 국군이 지나간 광암리에 유해발굴단이 오자,

한 노인이 그때 아버지와 함께 전사한 군인들을 매장하였다는 민원을 제기하였음,

그날은 마침 근처 MBC 방송군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같이 왔던터라 같이 가서 발굴하던중 수통하나가 발굴되었음,

수통번호 0167621, 5사단 27연대 소속 민태식 일병으로 4월 22일 전사한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음,

이 사연에도 안타까운점은 그 세월의 시간속에 친족이 모두 사망하고 큰 형수와 조카만이 확인되어 DNA 검사를 실시하였지만,

DNA가 불일치하여 민태식 일병의 유가족에게 인계를 할수 없었음,

5.

2007년 7월 양구 수리봉 인근 보급로에서 인골이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유해발굴팀이 출동함,

현장에 도착하지 나무뿌리에 사람 정강이뼈가 걸려있는걸 보고 발굴을 시작하니 아군이 사용한 M1 개런드 탄피, 씨레이션 깡통,

백병전에 사용한것으로 보이는 낫, 7사단 뱃지등이 발굴되고 또한 가장 중요한 신원을 확인할 숟가락도 발굴되었음,

그 숟가락에는 영문으로 LEE TAE YOON이란 이름이 선명하게 남아있었고 공교롭게도 당시 동명의 군인이 이 지역에서 싸운걸로 조회되었음,

발굴현장에는 국방TV를 비롯하여 국방일보 기자단까지 있던 상태로 당시까지 살아있던 이태윤 용사의 형제가 유해를 인계받았음,
 

 

 

 

 

 

 

 

 

 


6.

강릉시 강동면 운산리에서 전쟁때 군 간부를 매장한 장소를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하여 발굴을 시작하였음,

금속탐지기에 무언가 발견되자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손가락뼈와 함께 결혼반지가 발견되었음,

그 반지에 글자체가 유독 특이하였기에 꽤 고생을 한후 밝혀진 신원은 최병창 하사(당시에는 일등중사)로 판명되었음,

다만 최병창 하사의 유족을 찾진 못하였고 아직까지 수도사단 출신인 최병창 하사의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함,

7.

2009년 6월 안강, 기계 대곡리 380고지를 발굴하던중에 중위 계급장이 발굴되었음, 당시에는 간부를 발굴하는것도 희귀한 일이였는데,

간부중에서도 위관급을 발굴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였음, 사연으로는 전쟁 당시인 1950년 8~9월까지 수도사단이 북한군과 고지전을 벌인곳으로,

당시 주민의 증언으로은 한개 중대가 고지를 탈환했지만 북한군의 야습으로 전원 전사했다는 사연이 있었음,

본래 향토사단의 책임지역이지만 부득이하게 포항지역 해병사단에 지원을 요청하여 온 백여명의 해병대원들과 함께 발굴하니,

40여구의 유해가 발굴되었고 그중 한 유해에는 특이한 버클이 있었음,

신원은 육사 9기생 고희경 대위(추서 진급)으로 판명되었고 유가족이 없었지만 동기생들의 증언과 확실한 전황 기록으로 현충원에 안장되었음,

8.

1951년 4월 10일에는 전선으 그럭저럭 안정화 되었지만 후방 빨치산들의 준동은 아직까지 거센 상황이였음,

이런 상황의 8천여명의 전사를 겪은 8사단은 재편성 이후 10연대를 대구로 파견하였음,

대구로 온 10연대 인원 26명은 주민들의 환영행사 이후 이양초등학교에서 숙영하던중, 대대본부로 위장한 공비들의 습격으로 전원 전사하였음,

중대장이던 이OO 대위는 이를 알고도 보고하지 않고 열차에 실어 보냈음, 유해는 화순을 넘어 광주, 다시 화순으로 돌아오는 산길에 집단 매장되었음,

이에 현장 조사를 하던중 특이하게도 이 지역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연행된 사람들이 총살된후 가매장되었다는 소문이 있었기에,

그점을 명기하고 발굴하던중 철모와 전투화등이 발굴되자 군인 시체로 판명하고 발굴을 진행하였음,

8사단의 특징인 별모양의 버클과 26구의 유해가 발굴되자 위 습격의 희생당한 군인들로 판명되었고,

결정적으로 당시 중대장이던 박인신 대위의 증언으로는 이OO 대위는 경계실패를 이유로 군법재판후 총살당하였고(법무관실 조회후 사실로 판명),

본인은 지난 50년동안 4월이 되면 이 가매장 지역에 와서 헌화를 하였다고 증언함,

26구의 유해가 발굴되었지만 아직까지 13구의 유해의 유가족을 찾지 못한 상황임,

9.

경북 칠곡 가산면 석우리에는 아시배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의 중심지역으로,

최초로 미군 전차와 북한군 전차가 전차전을 벌인 볼링벨리 우측에 있는 지역임, 여기서 발굴을 진행하면서 들은 섬뜩한 이야기로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한테는 인골이 특효약이라면서 매장된 군인들의 시체를 파헤치면서 유해를 가져갔고,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돈을 받고 유해의 위치를 알려주거나 직접 파헤치기도 하였음,

실제로 발굴 당시에도 한 노인이 망태를 지고 개인호를 파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으니 집안사람이 아프다고 유해 발굴을 위해 올라왔다고,

태연하게 발하기도 하였음,

전후에는 의과대학에서 완전한 유해는 5원, 두개골이나 정강이뼈만 남은 유해는 1~2원을 주고 매입하기도 하였음,

더욱 심한 이야기는 원주 치악산 북쪽 매화산 지역에는 중공군이 많이 죽어 유해가 널려있던걸 주민들이 가매장하였는데,

동네 사람이 시체를 꺼내 인육을 회뜬후 병에 걸린 집안사람에게 먹이니 그 집안사람은 곧 죽고,

거기에 더해 집안의 여러 사람들이 짧은 시간안에 똑같이 병에 걸려 죽어나가 그 집은 결국 폐허가 되었다고도 함,

10.

2000년 어느날 동해안 일대를 탐사하던중 한 노인이 와서 말하길, 어젯밤 꿈속에 흑인 병사가 나타나 철모를 쓴채 경례를 하기에,

집 근처 어딘가 이상한 가매장지가 있던걸 발굴팀에 제보하였음, 그 가매장지는 1951년 3월 그 노인의 아버지가 어떤 군인을 묻은 현장이였음,

그곳에서 발굴을 시작하니 독수리 문양의 단추와 철모가 발굴되었고 미군 유해로 판명되었음,

2008년 1월, 어느 노인이 미군의 시체를 그물로 수습한뒤 가매장하였다는 제보를 받고 발굴을 시작하였지만,

그 지역 흙이 워낙 단단하고 2주동안 팠지만 아무것도 안나왔기에 일단 기록을 확인하고 발굴을 이어가기로 하였음,

하지만 기록에도 미 공군이나 해군 항공기가 추락하였다는 기록이 없기에 포기할려는 찰나,

인근 군 초소가 폐쇄된 이유가 귀신이 나타나 인원도 줄일겸 폐쇄하였다길래 곡괭이를 동원해 발굴을 이어가자,

한구의 유해가 발견되었고 유해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지갑을 조사하니,

Robert Warren Langwell이라는 해군 소위(책에는 대위로 적혀있지만 영문 기록에는 Ensign으로 기록되어 있음)로 판명되어,

미군 합동전사실종자확인사령부(혹은 JPAC)으로 인계하여 2010년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음,

랑웰 소위는 1950년 10월 1일, YMS-1급 소해정인 USS Magpie에 승함하여 소해작전 수행중,

북한군이 살포한 기뢰 2개에 USS Magpie가 격침되자 21명의 승조원들과 함께 작전중 실종 처리를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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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후 7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13만명의 국군 유해와 8100여명의 미군 유해가 수습되지 못한채 남아있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13,121구의 유해를 발굴하였으며 이중 국군 유해가 11,313구, UN군 유해가 32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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