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23.06.22 18:57
창작은 발견일까?
조회 수 189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687422103926.jpg

 

 

무한 원숭이 정리 라는 이론이 있다.

 

 

"원숭이에게 타자기를 줘서 그걸 두들기게 한다면, 언젠가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과 동일한 내용을 쳐낼 수 있다"

 

"백만 마리의 원숭이가 매일 10시간씩 타자를 친다고 해서,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능하다는 확률을 부정할 수는 없다"

 

 

 

즉, 아무리 불가능 해 보이는 일일 지라도 아주 조그마한 확률이라도 존재한다면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만일 원숭이 한마리가 70자짜리 타자기를 무작위로 치고, 셰익스피어 희곡을 작성해낼 확률이 얼마나 될까?

 

 

셰익스피어 희곡은 14편, 각각 400여장이고 페이지당 3600여개의 문자가 있으므로

 

 

희곡 전체의 글자 수는 대략 20,000,000자 이다.

 

 

원숭이가 무작위로 타자를 쳐서 셰익스피어 희곡을 완성해낼 확률은

 

 

 

16874221053741.png

 

 

 

인간의 사고를 아득히 넘을 정도로 작은 숫자지만, 원숭이가 무한마리가 있다면?

 

 

당연히 아무리 작은 수라도 무한을 곱하게 되면 무한으로 발산하게 될 것이다.

 

 

즉,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아주 많이 반복한다면 반드시 일어난다.

 

 

 

 

그렇다면 생각 해 보자

 

 

우리가 창작활동이라고 하는 모든 활동들이

 

 

사실은 정해진 조합 속에 숨어 있는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만일 타자기의 자판을 무작위로 무한번 누른다면

 

 

그 결과물에는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문학, 법률, 물리공식, 수학공식 등등이

 

 

무조건 '한 번'은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존재할 모든 문학, 법률, 과학적 사실 등도 '한 번'은 나오게 될 것이다.

 

 

 

 

 

이것을 실제로 인터넷 상에 구현한 사이트가 있는데,

 

 

 

16874221063647.png

https://libraryofbabel.info/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50자 이내의 알파벳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전부 기록해놓았다.

 

이 사이트에서 어떤 50자 이내의 영문 글을 검색해도 그 글은 이미 존재한다.

 

 

 

 

16874221079759.png

 

(singbung is writing waste on singlebunggle jiguchon gallary 라는 글을 검색한 모습. 글들은 코드화 되어서 배정된다)

 

 

 

 

즉, 언어가 탄생하는 그 순간

 

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작품들은 언어와 동시에 탄생하고

 

인간은 그것을 발견하는 것 뿐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도달할 수 있다.

 

 

 

글 뿐만이 아닐 것이다.

 

음악을 생각 해 보자. 음악 기호는 한정되어있으므로, 역시 무한번 무작위로 음과 기호들을 삽입한다면

 

쇼팽의 발라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등이 반드시 한 번은 나오게 될 것이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앞으로 존재할 모든 곡들, 과거의 음악가들이 요절해서 미처 완성하지 못한 곡들 또한 존재할 것이다

 

 

 

미술도 마찬가지이며, 넓게 보면 발명도 여기에 해당 할 것이다.

 

모든 창작활동이 똑같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창작을 하는 것인가? 발견을 하는 것인가?

 

아름다운 시와 구절을 창작한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발견한 것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44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5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1
375786 유머 현재 너무 동안이라 난리난 예지원 엄마 newfile 2025.05.21 80
375785 유머 SKT 위약금 재점화... 법조계 불가의견 newfile 2025.05.21 77
375784 유머 엘리트 여대생이 60대 할배와 마약 SEX newfile 2025.05.21 78
375783 유머 한국으로 역이민오는 미국 한인들 newfile 2025.05.21 80
375782 유머 여자 노산이 장점도 있지 않아? newfile 2025.05.21 85
375781 유머 집앞에 연예인 왔다고 해서 1열에서 구경 중 newfile 2025.05.21 84
375780 유머 단독 ] 트럼프, 멜라니아 여사와 리벤지 포르노·딥페이크 범죄 대응 법안 서명 newfile 2025.05.21 74
375779 유머 단 1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130만에서 27만으로 떨어진 유튜버 newfile 2025.05.21 88
375778 유머 남자가 뭔가 변하고있는걸 눈치챈 여초커뮤 newfile 2025.05.21 82
375777 유머 물로 설명하는 호텔경제학 newfile 2025.05.21 69
375776 유머 [단독]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newfile 2025.05.21 69
375775 유머 하사임관으로 인생이 망했던 한 선임 이야기 newfile 2025.05.21 76
375774 유머 홍콩서 30명 사망…잠잠하더니 중국 이어 태국도 코로나 재확산 new 2025.05.21 76
375773 유머 19) 700 만원에 왕대접 받을 수 있는 천조국 섹수투어 newfile 2025.05.21 72
375772 유머 대기업 비서가 2년만에 그만 둔 이유 newfile 2025.05.21 81
375771 유머 속보) 청년층 결혼 긍정 인식 대폭 증가 newfile 2025.05.21 87
375770 유머 공익 남친이 부끄럽다는 여자친구 newfile 2025.05.21 83
375769 유머 교사들이 교실에서 성관계 하다가 학생이 목격 new 2025.05.21 81
375768 유머 일본인만 가지고있는 유전자 ㄷㄷ new 2025.05.21 73
375767 유머 가족, 친구 사이에 여행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 new 2025.05.21 73
375766 유머 네이버웹툰 보고 비트코인 투자해 집 산 사람 new 2025.05.21 84
375765 유머 남녀 데이트 비용은 7:3이 적당하다는 여자 newfile 2025.05.21 87
375764 유머 얼공안한 여 스터디 반캠 실수 사건 newfile 2025.05.21 87
375763 유머 [속보] 경찰, '중국 간첩 99명'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구속영장 신청 newfile 2025.05.21 75
375762 유머 안정환 가족 완전체 근황 newfile 2025.05.21 84
375761 유머 여친 몸매 위해서 희생하는 남친 newfile 2025.05.21 72
375760 유머 흑화한 번따남 newfile 2025.05.21 75
375759 유머 청년세대의 감성으로 "국민연금" 홍보 나선다 newfile 2025.05.21 76
375758 유머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운이유 newfile 2025.05.21 74
375757 유머 [속보] 영등포에서 불심검문중 총기소지자 검거 newfile 2025.05.21 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27 Next
/ 1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