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對)베트남 유·무상 원조 지원도 확대했다.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한도를 기존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확대 갱신하고, 20억달러 규모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도 신규 체결해 2030년까지 총 40억달러 한도의 유상원조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2024~2027년간 총 2억달러 규모 무상원조로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에서 베트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의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또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협정'을 양국이 체결,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경우 상대국 내에서 입국 후 최대 1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산림협력, 파리협정 제 6조이행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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