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부분
빛의 속도(광속) = 300,000km/s
사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정지질량이 0인 물질 = 300,000km/s 입니다.
소위 정지질량이 0인 물질만 정확히 빛의 속도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런 물질은 빛의 속도 이외에 다른 속도로는 움직일 수 없고 무조건 빛의 속도로만 움직입니다.
즉, "빛"이 특별한 게 아니라 "정지질량이 0인 물질이 움직이는 속도값"이 특별한 것이지요. 빛이 그런 물질 중에 가장 먼저 알려져서 그냥 그 속도가 빛의 속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죠.
정지질량이 0인 것으로는 빛 이외에도 중력파가 있습니다.
즉, 중력파도 빛의 속도로 움직입니다.
과거에는 중성미자라는 입자도 정지질량이 0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으나 실험 결과 중성미자는 아주 작지만 0이 아닌 정지질량을 가진다는 것이 밝혀져서 중성미자도 정확히 빛의 속도로 움직이진 못합니다.
정지질량이 정확히 0인 것과 매우 작지만 0이 아닌 것과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0이 아닌 것들은 절대로 정확한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없고, '관측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빛은 광속 불변으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든 똑같습니다.
내가 만약에 빛이 된다면?
안드로메다 은하로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거리가 250만 광년이기에 왕복 500만년이 걸리겠네요. 맞나요? ㅎㅎ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느려지고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 따라서 완전히 광속에 도달하게 된다면 자신의 경로를 따라 모든 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순간적인 것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내가 여기서 저기로 간다'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나는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모든 곳에 있습니다. 여행을 갈 필요가 없는거지요.
- 광자의 관점에서 우주는 영원하고 차원이 없습니다.
- 시간도 흐르지 않게 되며 이것을 소위 "고유시간(proper time)"이 0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