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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춤 동작, 그들의 존재감, 그들의 선율은 부인할 수 없으며, 관중들 사이에는 진정한 가족애가 있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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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은 내 딸들이 공연을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줬고,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한국어 가사에 최선을 다해 떼창을 하는것을 보고 따뜻한 미소를 짓다가, 어느새 나도 동참하고 있었다' (Photo: Emma McIntyre/Getty)

'nachseon salamdeul-eun nae ttald

 

 


 

 

"이! 게! 제 인생의 최고의 밤이라고요!"

8살 딸아이가 인생의 커다란 결정을 내렸지만, 어린 딸이 영국 주요 페스티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한국 밴드인 블랙핑크를 보는것을 얼마나 즐겼는지 생각해보면 딸아이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고 본다.

 

딸은 K-POP 4인조 여성이 런던 하이드파크의 BST 무대에 등장한 수간부터 90분 후 작별 인사를 할때까지 비명을 멈추지 않다.

진짜 비명이다.

우리 주위에 초등학생을 포함하여 65,000명의 사람들이 그렇게 똑같이 하고 있었다.

 

그들은 내 두딸(한명은 10살)처럼 블링크였다.

블링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자면, 블링크는 블랙핑크 팬들을 부르는 용어이다.

지난 18개월동안 블랙핑크의 랩과 EDM이 주입된 팝이 우리 주방을 디스코장으로 만들었고, 매일같이 침실 벽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렸었다.

 

나는 그 매렵을 완전하게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딸들에게 하이드파크에 간다고 말을 했을때 8살짜리 딸아이는 말그대로 흥분해서 울었다.

10대의 딸은 초반엔 쿨한척했지만, 제니, 리사, 지수, 로제가 에너제틱한 곡과 에너제틱한 안무를 선보이면서 쿨한 모습은 어느새 사라졌다.

 

"리사!!리ㅣㅣㅣㅣ사ㅏㅏㅏㅏㅏㅏ"

밴드가 "핑크 베놈"에 이어 파워풀한 "하유랔댓"으로 무대를 시작했을때 내 어깨위에 있던 어린 아이는 내 고막에 대고 고함을 질렀다.

태국 태생의 랩퍼 리사(본면:라리사 마노발)은 케이팝 용어로 그녀의 최애이다.

 

많은 인파와 필연적으로 가려질 시야에 블랙핑크를 온라인에서 공연하는것을 보는것에 많은 시간을 보낸 내 소녀들에게 실망스러운 공연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그들의 어린시절의 첫번째 아이돌인 이 여성들을 실제로 마주하자, 29년전(엣헴;) 우연히도 전날 밤 하이드파크의 헤드라이너인 테이크 댓을 처음 접했던 사람들만큼이나 분명 취했다.

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게 힘들었다.

 

블랙핑크는 Gary Barlow보다 많은 영국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6년에 데뷔한 이들은 "휘파람"이후 슈퍼스타가 되었고 여기에서 그들은 가장 많은 구독자수를 가진 밴드로서의 지위에 걸맞는 모든 세미댄서, 조명효과 및 켄페키 등과 함께 멋진 쇼를 선보였다.

 

앞서 언급한 테이크 댓, 핑크, Guns ‘N’ Roses, Bruce Springsteen과 함께 올해 BST 공연중 하나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저명한 회사에 속해있지만 블랙핑크는 여러 지표를 볼때 가장 큰 스타 전환점이다.

8,970만 유튜브 구독자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되는 걸그룹이며, Born Pink로 영국 앨범 1위를 달성하고 올해 1월 Brit Award 후보에 올랐으며, 4월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아시아 밴드가 되었다.

 

현재 글로벌 케이팝 거물을 주도하고 있는것은 블랙핑크이며, 그들은 어떤 스타일로든 그렇게 하고 있다.

여기에 그들은 4명의 멤버가 각자 솔로곡을 선보이는 중간섹션(여기선 로제의 On The Ground가 1위)을 촘촘하게 제작된 블랙핑크 히트곡 두블록 사이에 끼워넣었다.

이 섹션중 두번째 섹션은 밴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방식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서로 매끄럽게 전환하는 부분이 매우 눈길을 끄는 "붐바야"로 시작되었다.

또한 더 위험하 "탈리"도 포함되었다.

성적 자유에 대한 찬가이자 화려한 K-POP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이 트랙은 알렉스의 스마트 스피커의 명확한 필터(19세 청취 가능이라 두딸때문에 못들었음) 덕분에 이번 공연 이전에는 많이 듣지 못한 트랙이었다.

그래서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기엔 상당한 수의 F-폭탄이 있었으면 노골적인 영어가사가 무대 뒤 1마일 높이 스크린에 유용하게 투사되었다.

내딸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동안, K-POP이 내가 거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아니였으면 아슬아슬한 옷차림의 가수들이 부르는 그들의 조숙한 집착에 대해 편안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와 같이 영국 초등학생들이 일반적으로 K-POP, 특히 블랙핑크에 그렇게까지 열광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부분적으로는 YG와 계약을 한 이그룹의 뒤엔 6년간의 집중적인 기계적인 트레이닝이 있었다.

게다가 매우 인기있는 소셜 플랫폼 외에도 디즈니+에 나오는 콘서트 영화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그리고 레이디 가가와 두아 리파를 비롯한 유명 콜라보레이션으로 뒤덮이 백 카탈로그가 있다.

 

블링크 돔과 일반적인 K-POP에는 젊은일들에게 어필하는 일종의 구조가 있는것 같다.

여기에는 "당신의 최애는 누구인가?", "누가 비주얼(가장 매력적인) 멤버인가?", "멤버중에 막내는 누구야?" 등의 그것을 알고 있다는 황홀한 감각을 제공하는 공유 언어를 포함한다.

 

그러나 블랙핑크가 훌륭한 곡을 가지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도 있다.

더욱이, 그들은 실제로 라이브 공연에 대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으며, 밴드로서 세심하게 구성된 모델임에도 4가지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살짝 거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드파크의 다양한 관중들 사이에 진정한 가족의식이 있다는것도 놀라운일이었다.

낯선 사람들은 내 딸들이 공연을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줬고, 의미를 모르는 한국어 가사에 최선을 다해 떼창을 하는것을 보고 따뜻한 미소를 짓다가 어느새 나도 동참하고 있었다.

아직 최애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기꺼이 인정한다.

이제 나도 완전히 블링크가 되었다는것을!

 

 

https://inews.co.uk/culture/daughters-blackpink-obsession-hyde-park-blink-24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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