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철덕이 아니며 일반인 상식 수준에서 작성한 글임을 밝힘 작성 상 생략과 윤색이 있음
일본 철도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다
뭐 이렇게 복잡한건데?
코레일이 있는 한국에서 사는 우리로서는
읭 기차 종류? 그거 KTX, 무궁화호, 새마을호 있으면 되는거 아님? 싶다
일본 철도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코레일은 갈갈, 옆에서 우리은행, 현대백화점, 롯데도 죄다 기차를 까네?
근데 그런 회사가 20개가 넘네? 다
이 회사들이 서로 환승도 안해주지 새로 깔 때 마다 이름도 각자 붙이지
이러니 종류가 수없이 많게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한국으로 치자면 1호선, 2호선, ..., KTX경부선, KTX호남선, 무궁화호 동해선... 에
각각 A, ㄱ, 1, ★, ... 와 같이 제각각 다른 이름을 붙이니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도 끝도 없이 파편화 되어 있을까?
그렇지 않다 적당하게 알아먹을 만한 규칙도 존재한다
국철을 찢어서 만든 JR은 각각의 민자회사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신칸센을 운영하는 주체니 이들만 알아도 큰 줄기는 잡는셈이다
JR히가시니혼(동일본)
JR도카이(동해)
JR니시니혼(서일본)
JR큐슈
JR시코쿠
JR홋카이도(북해도)
국철은 위와 같이 지역 별 분리 되어 해당 지역명 이름에 달고 지역 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위 노선들을 색깔 별로 별칭하여 산요 신칸센, OO 신칸센 등으로 부르고 있지만
KTX와 같이 얼추 한 가지라고 보면 된다
특히 일본 열도를 북상하는 방향끼리는 다 이어져 있다
즉 어려울거 없이 KTX처럼 OO 신칸센은 다 신칸센이라 생각하면 된다
굳이 철덕이 아니라면 차량종류니 뭐니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참고로 OO은 보통 지역 이름임)
다만 지하철의 급행이 있듯 신칸센끼리도 등급은 존재하며
3단계 별로 금액과 속도가 다르다
각 JR사 마다 등급 이름을 공유하기도 다르게 쓰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노조미 > 히카리 > 코다마 를 들을 수 있다
(등급 명의 뜻은 주로 평화, 비둘기, 빛 그런 류의 단어들이다)
한편 신칸센이 안다니는 예전에 깔린 돌아돌아 가는 기찻길들도 있는데
이를 재래선이라고 하고 여전히 무궁화호 같은 열차들이 다닌다
재래선 중에서도 그나마 광주 같은 대도시로 가면 간선
익산 같은 좀 작은데로 가면 지방선이라 구분할 수 있다
같은 고속도로를 달려도 스포츠카가 더 빠르듯
같은 노선을 달려도 특히 더 빠른 차량들이 있는데
이들을 특별급행, 특급열차라고 부르며
노선 내 중요 역들에만 정차하며 더 빠르게 달린다
문제는 이게 소요산까지 가는지, 의정부까지 가는지
신형차량인지 구형차량인지에 따라 머리터지라고 각각 다르게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이름 붙이기를 그리 좋아하는 거 보면 가히 기차박이의 나라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재래선을 달리는 느려터진 열차들이 있는데
얘들은 딱히 차량이 고속열차거나 하는건 없지만
전철 급행처럼 대충 서는 정거장 조절로
보통 < 구간쾌속 < 쾌속 이 나눠지긴 한다
시간 상 큰 차이는 없으니 신경안써도 된다
결론적으로 등급에 무관하게
신칸센끼리, 재래선끼리는 각각 타는 곳이 같으므로(같은 기차길을 달리므로)
일본에서 열차를 탈 때도 이게 신칸센인지 아닌지만 알면
어디서 탈 것인지를 수월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래선도 이름은 복잡해서 몰라도
구 = 구간쾌속(区:区間快速) / 쾌 = 쾌속(快:快速) / 특별 = 특급(特急) 과 같이
병기된 등급만 보면 어떤 열차가 빠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