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중면에 위치한 임진강댑싸리공원에 꽃들을 보러 답사를 다녀옴.
중면은 연천군에서도 북부에 위치하는 곳이며 이 공원은 서쪽에 태풍전망대, 동쪽에 옥녀봉 그리팅맨을 두고 있음. 또한 바로 아래로는 강원도 법동군 두류산에서 발원해 남하하는 임진강이 휘감으며 흐르고 있음. 실제 공원의 입구 바로 앞이 민통선 검문소라서 실제 군사분계선에 매우 가까운 최전방임. 이 공원의 위도와 경도는 각각 북위 38도 8분, 동경 127도 1분
또한 이 공원 앞은 서울에서 북쪽으로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올라온 후 경원선로, 3번 국도와 갈라져 북서쪽으로 삭녕-토산-신계-수안-연산-상원을 지나 동평양까지 가는 방원령로가 위치하고 있음. 즉 예로부터 서울에서 연천, 황해도 동부를 거쳐 평양을 오가는 통로 상에 위치해 요충지이며 근처에 고구려의 유적지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음
임진강댑싸리공원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하고 있음. 공원에는 댑싸리를 포함한 백일홍, 코스모스, 버베나, 메밀꽃 등이 조성되어 있고 꽃들마다 다양한 빛깔로 풍경을 예쁘게 만들고 있는데 특히 9월에는 연두색 위주였던 댑싸리들이 10월 들어서니 분홍색, 자주색으로 바뀌어 꽃밭이 더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함
최전방이고 경기도 가장 북쪽이라 오지인데도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음.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매우 길게 세우고 있고 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꽃밭을 거닐며 꽃들을 감상하고 사진들을 찍고 있음
아래는 임진강댑싸리공원의 풍경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