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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건국 후 숙청이라고 하면
간이 배밖으로 나온 개국공신들을 쓸어담는 작업임
대신 적당히 해먹는 정도는 보통 봐줌
하륜이 비리가 있어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고
자기 권력에는 절대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니까
태종은 적당히 눈 감아줌
목숨 걸고 자기를 도와줬으니
그 정도는 문제 삼지 않는 거임
공신 숙청은 보통 재물을 탐하는 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권력을 탐하는 경우 칼을 빼들어 죽이는 거임
그런데 주원장의 케이스는 좀 다름
주원장 가족은 관리의 부정 부패 때문에 싹 굶어 죽었음
부모도 굶어죽고 하나 남은 친형도 마지막 남은 쌀 13알을
주원장에게 죽 끓여주고 자기는 굶어죽음
그래서 명나라를 세운 이후
주원장은 공신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절대 용서 하지 않음
목숨 걸고 나라를 세웠는데
녹봉 받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별로 없음
그래도 내가 한게 있는데 하는 생각에
뭐 반란을 일으키자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부정 부패를 저지르는 경우가 흔했음
초기에는 사면철권이라 해서
개국공신에게는 죄를 묻지 않는다는 법을 만들어 줬지만
비리가 심해지자 사면철권을 철폐하고 칼을 빼듬
개국공신이라고 해도 10원 한장이라도 받으면 사형임
명분은 역모죄지만
실상은 비리 저지르고 돈받은 신하들도 역모로 엮어서 하나도 남김 없이
싸그리 다 죽여버린 케이스임
그러다보니 다른 왕들보다
숙청의 규모가 남다르고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평을 받게 됨
대신 백성들은 살기 좋은 태평성대였다고 함
치륭당송이라 해서 당, 송 시절보다 살기 좋았다라는 평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