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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17:25
윈도우 98 시연식 도중 벌어진 빌게이츠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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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98 발매 2달전인 1998년 4월,
빌 게이츠와 프로그램 매니저 크리스 카포셀라는 시연식에서 윈도우 98에 탑재될
새로운 PnP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USB 스캐너를 연결했는데...
(PnP: Plug & Play: 꽃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수 있는 기능, 대표적인게 USB, 옛날에 PS/2 키보드 마우스를 써본적이 있다면 PnP의 중요성을 깨달을수 있다.)
크리스 카포셀라: So It can just daisy-chain up to hundred twenty-seven usb devices here.
그러니까, 여기(컴퓨터)에 USB 장치를 127개까지 연결할수 있는거죠.
That's a everyday task. Let's plug in it, It's gonna hey yes if you gonna..
참 일상적인 일이잖아요?, 여기에다가 꽃고, 방금 컴퓨터에 연결되었네요 -
It's gonna load the properly drivers.
이제 자동으로 적당한 드라이버가 로드 될겁니다
You know this scanner build - Whoa
아시겠지만, 이 스캐너는 - 워..
[블루 스크린]
드라이버를 찾던 중, 눈치없이 PnP 기능, 즉 드라이버 로드중 오류가 생겨서 블루 스크린이 뜨고, 컴퓨터가 뻗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그것도 시연식 중간에, 많은 관중 앞에서....
크리스 카포셀라: Moving right Along...
본론으로 돌아가서....
빌 게이츠: That must be why we're not shipping Windows 98 yet.
이래서 우리가 아직 윈도우 98을 출시 안한겁니다.
크리스 카포셀라: Absoluty, Absolutly.. We st- We start have a work right here....
그렇죠, 그렇죠, 이제 이거 손좀 봐야 되겠네요....
다행히도 빌 게이츠가 재치있게 상황을 넘겼지만,
중요한건, 옆에 담당자던 크리스 카포셀라가 있었다. (오싹오싹...)
대망신을 당한 후 블루스크린이 뜬 이유를 분석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98의 문제가 아니라 거지같이 만든 주변기기 드라이버임을 알게 되고,
수정과 개량을 거쳐 윈도우 98을 나름 안정적인 운영체제로 만들게 된다.

이런 대형사고를 친 담당자 크리스 카포셀라는 놀랍게도 안짤리고,
23년 현재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고마케팅경영자로 일하고 있는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