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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자신의 잘못도 쿨하게 인정했다.

 

추자현은 7월 24일 방송된 S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남편인 배우 우효광과의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부터 고정 출연 중인 두 사람은 이날 방송 이전까지 단 2회만 방송된 상황이었지만 24일 오전 10시 기준 포털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만 1천5백24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한한령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고, 중국 현지 언론도 앞다퉈 '동상이몽2'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

 

추자현은 뜨거운 시청자 반응에 "남편 촬영하고 있어 디테일한 댓글은 잘 못 보는데 일부러 이야기 안 해줬다. 나도 기분 좋다"고 운을 뗐다. M 김구라는 "남편 기 살려줘야지"라고 말했고, 추자현은 "안 살려줘도 본인이 너무 살아 있으니까"라며 "실시간 검색어 1위하는 건 안다. 매니저가 알려주니까 '형 나 넘버원 넘버원'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검색어 1위했다는 거 한국말로 못하니까 1위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뜨거운 반응 왜곡하지말아라"고 농담했고, 추자현은 "그게 아니다. 사실 길어야 몇 개월하고 끝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 친구와 평생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우호적 반응 속에서 추자현을 향한 비판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추자현이 우효광에게 결혼계약서 작성을 제안한 과정에서 스스로를 '갑'으로, 우효광을 '을'로 설정해 100 대 0이라는 신개념 계약 조건을 내건 것을 문제 삼은 것. 방송 후 추자현의 제안이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우효광을 노려보며 일침을 가하는 추자현의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도가 지나친 악성댓글도 있었다.

 

추자현 역시 이 같은 반응을 인지하고 있었다. VR 속 남편을 노려보는 추자현의 모습에 M 양세형은 "우와 눈이 거의 총인데요"라고 물었다. 추자현은 "사실 모니터하기 전에는 몰랐다. 솔직히 반성 아닌 반성을 했는데 나 좀 잡아달라"며 "독재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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