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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cb94e59441057f07048408e472666c8.webp 유족은 양씨가 의식을 잃었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양씨가 쓰러질 당시 함께 있었던 현장 작업자가 촬영한 것으로 이날 오후 5시 9분쯤 어머니에게 아들을 직접 데려가라면서 보낸 사진이었다.

양씨의 어머니는 “그늘 한 점 없는 풀밭에 의식 없이 방치된 아들의 사진을 찍어 보낼 시간에 119 신고만 했다면 아들은 지금 제 앞에서 웃고 있을 것”이라며 “또 사측은 제게 아들이 정신질환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느냐면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고인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어머니에게 다시 연락해 “119에 신고해도 되겠느냐”고 묻고 나서야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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