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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athletic/5768258/2024/09/18/long-shots-second-phase-corners/

 

"슈우우우우우웃!"

 

전 세계 어느 구장을 가더라도 듣게 될 서포터들의 함성이다.

 

축구 경기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더 적은 슈팅을 때리는 쪽으로 진화해왔지만, 중장거리 골에 대한 갈증은 언제나 있다.

 

페널티 박스에서 찬 공이 골 포스트 상단 구석에 꽂히는 엄청난 슛은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사랑받는 볼거리이다. 중장거리 골 모음집을 본 후 일부 팬들은 xG와 같은 정량적 데이터에 영향을 받은 골대 가까이에서 슛을 하는 트렌드가 사라지고 있다고 두려워할지도 모른다.

 

분명히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더 높은 질의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지만, 코너킥 상황은 낮은 확률의 슛을 가져가는 것이 여전히 말이 되는 상황이다.

 

세트피스 상황은 게임 속의 게임과 같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박스 모서리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여 더 나은 슛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상대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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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박스 모서리에 위치한 공격 측 선수의 일차적인 역할은 상대의 역습으로부터 팀을 보호하는 수비적인 역할이지만, 그들은 동시에 세컨드 볼 상황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의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작년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컨드 볼 상황에서 박스 모서리에 선수들을 위치시키는 것이 상대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상대를 계속 압박하고 공을 다시 박스에 투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집계한 결과, 코너킥 상황에서 들어간 골들 중 25.7%는 세컨드 볼 상황에서 들어갔다. 이 골들은 주로 크로스나 패스의 형태로 공이 다시 박스 안으로 투입되었거나 중거리 슛을 한 상황에서 들어갔다.

 

그 중 중거리 슛을 통한 득점은 코너킥 세컨드 볼 상황 득점의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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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명의 선수가 박스 모서리에 있다는 것은 상대가 반응하기 전에 루즈볼을 획득하여 공격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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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전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너킥 세컨드 볼 상황에서의 슛은 위르겐 클롭 감독 하에서 팀적으로 발전한 것 중 하나라고 했다.

 

"그건 저희가 이번 시즌(21-22시즌)에 훈련한 것들 중 하나로, 상대가 공을 걷어내면 저희는 공을 바로 다시 박스 안으로 투입하거나 슛을 가져갑니다."

 

또한, 이는 에버튼이 지난 시즌에 공을 들인 접근법 중 하나이기도 하며, 이러한 접근법은 그들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만들었다. 이는 다른 무엇보다도 에버튼이 강등을 피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하다. 그들이 기록한 12개의 코너킥 상황에서의 골 중 5개는 세컨드 볼 상황에서의 슛으로 만들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장 수비적인 팀은 평균적으로 6명의 상대 선수를 상대하며 지역 수비와 대인 수비를 진행한다. 페널티 박스 주변의 선수들은 덜 위협적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마크가 붙지 않는다. 또한, 6대 6 대인 방어는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에 쉽게 파훼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접근법 또한 가져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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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측에서는 걷어낸 공이 상대를 향한다면 재빠르게 반응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비 측 선수들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박스 안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전제 하에 수비를 진행하고, 이는 수비 측 선수들이 박스 모서리 부근의 공격 측 선수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크로스는 그 누구의 머리에도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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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로스 궤적을 본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니어포스트로 이동했으며, 이는 뒤쪽에 위치해있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세컨드 볼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슛을 가져가기에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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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컨드 볼 상황에서, 수비적인 선수들은 이제 파포스트가 된 곳을 수비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세컨드 볼 상황에서 중거리 슛을 하는 선수를 향해 달려드는 수비 측 선수들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선수들이 몰려있는 지역으로 슛을 가져가는 방법에는 슛이 선수들을 맞고 쉽게 막힐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동시에 슛이 굴절되어 골대 안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골키퍼 앞에 있는 상황에서 골키퍼는 시야를 방해받아 반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

 

지난 토요일,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코너킥 세컨드 볼 상황에서 득점했다. 득점 장면 직전에 아마드 디알로가 박스 안의 선수들을 지나쳐간 공을 획득했을 때 래시포드에 대한 적은 압박은 그가 공을 편안하게 잡고 슛 각을 만들 수 있게 했다.

 

https://youtu.be/zZJHp_PW4Bo?si=diGcRhiko23xNCAn&t=71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애런 램스데일과 공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램스데일의 시야는 방해받을 수밖에 없었다. 램스데일은 마티아스 더리흐트에 가려서 공의 궤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으며, 이는 그가 슛을 막아내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

 

 

 

코너킥과는 반대로, 세컨드 볼 상황은 공을 걷어낸 후나 박스의 선수들을 지나쳐간 후에 어디로 떨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작위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슛을 가져가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4년간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중거리 슛을 통한 득점을 좋아한다면, 세컨드 볼 상황에서 그런 골을 볼 가능성이 언제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으헤~ 플붕쿤의 추천은 이 아저씨에게 큰 힘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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