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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제를 준비하면서 학술지와 단행본을 참고하였다. 이후, 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는‘빈곤아동’과 ‘청소년 빈곤’중에서 고민하게 되었다. 참고했던 단행본 6권중에서 4권은 ‘빈곤아동’으로, 2권은 ‘빈곤청소년’으로 소주제가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학술지 2편에서는 모두 ‘아동빈곤’으로 제목의 키워드가 잡혀 있었다. 한편, 아동과 청소년을 연령으로 구분하고자 할 때에도 연령의 중첩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본 교과목명이 ‘청소년복지론’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상 ‘청소년 빈곤’보다 ‘빈곤아동’으로 주제를 정하였음을 밝혀둔다.

Ⅰ. 서론

우리나라는 1954년 ‘의무교육 완성 6개년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의무교육이 실시된 이래 교육이 빈곤아동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고 상향 이동을 가능케 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전후로 교육의 사회이동 기능이 쇠퇴했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교육 서열화와 불평등이 계층 지위와 사회 불평등을 강화하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으로 혹은 교육만으로는 더 이상 아동의 미래 빈곤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오늘날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비판과 더불어 저출산은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여 합계출산율이 2005년 1.08명 까지 떨어지면서 사회적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자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최대 현안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교육 불평등과 저출산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빈곤아동에 대한 관심은 의외로 크지 않았다(여유진,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