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Extra Form

아이폰XS 최소 130만원인데 아이폰X은 40만원

신형 스마트폰과 구형 스마트폰의 사양 차이가 크지 않아 구형 제품을 싸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왼쪽 사진은 아이폰X, 오른쪽은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 /애플 제공

신형 스마트폰과 구형 스마트폰의 사양 차이가 크지 않아 구형 제품을 싸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왼쪽 사진은 아이폰X, 오른쪽은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 /애플 제공

직장인 황민수(가명·35)씨는 최근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바꿨다. 최신 기종인 아이폰XS 시리즈가 아닌 2017년 11월 출시된 아이폰X을 샀다. 황 씨는 "최신 기종은 아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에 저렴한 가격이어서 구매했다"며 "6만9000원 요금제를 선택해 40만원이란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지(33)씨도 2017년 9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노트8을 최근 구매했다. 통신사 약정을 통해 기기 가격을 60% 할인 받고 스마트워치까지 공짜로 받았다. 김 씨는 "작년 8월 갤럭시노트9이 나온 후 갤럭시노트8이 저렴해졌을 거로 생각하고 갔더니 실제로 가격이 괜찮아 바로 교체했다"고 했다.

사용자가 신형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고 전작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 모(59)씨는 "예전엔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었는데, 지금은 나이 가릴 것 없이 신형보다 구형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신형 폰인 아이폰XS 같은 기종은 200만원도 넘는데, 구형 제품은 지원금이 늘어나 50만원 이하로 살수 있는 기종도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리점 관계자는 "구형 제품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폭을 크게 매기는 경우가 있다"며 "신형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최근엔 고객들이 구형 제품을 먼저 찾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했다.

특히 아이폰X은 일부 재고가 시장에 남아 있어 할인 폭이 크다. 갤럭시노트9 출시 이후 갤럭시노트8 역시 할인 폭이 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사용자의 경우 일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아이폰X(64GB)을 40만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 역시 통신사별로 할인 폭이 크게 제공 돼 40만~60만원 선에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과 직전에 출시된 모델의 사양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구형 스마트폰을 찾는 이유다. 카메라 화질, 일부 새 기능, 프로세서 성능 등이 개선되긴 하지만 가격과 성능을 함께 고려하면 구형 제품도 싼값에 충분히 제 기능을 발휘한다는 평가가 많다. 스마트폰 고사양 추세가 계속되고 신제품 출시 주기도 짧아지면서 구형이 구형 취급을 받지 않게 된 셈이다.

아이폰XS가 대표적인 예다. 카메라 렌즈, 배터리, 프로세서 등 아이폰X에 비해 개선된 점이 많지만, 아이폰X으로 대부분의 서비스와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아이폰XS의 경우 64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가 137만원, 512GB는 185만원이며 화면이 큰 아이폰X맥스은 512GB 모델 198만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005930) , LG전자(066570)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갤럭시노트8은 이미 6기가바이트(GB) 램과 10나노공정(nm) AP(프로세서)가 탑재돼있고,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제품인 갤럭시노트9이 옥타코어, 8GB 램 등으로 프로세서를 강화하고 카메라와 펜 기능을 개선했지만, 일반 사용자가 확연한 성능 차이를 느끼긴 쉽지 않다.

제조사들이 이런 흐름에 대응하려면 뭔가 다른 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5세대(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예정된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플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후 제조사들이 10년 째 제품을 발전시켜오면서 일반 사용자가 감탄할만한 새로운 기능과 사양을 선보이기 어려워졌다"며 "폴더블폰 같은 디바이스 혁신, 5G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 등에 집중하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12 2024.11.04 26709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1055
6637 일반 라이젠3600이랑 5600 똥값됐네 2025.06.21 479
6636 일반 ipfilter 다운로드 및 사용법 (ip 토렌트 노출 차단) file 2025.06.20 1051
6635 일반 윈도우10이 곧 지원 종료 예정 (윈도우11 PowerToys 설치해보세) file 2025.06.10 398
6634 일반 윈도우에서 바로가기 버튼으로 모니터 화면 자동 전환(가로/세로) 방법 2025.06.05 541
6633 일반 아 진짜 요새 SKT 해킹 뭐시기 때문에 신경 쓰여 죽겠어 ㅠㅠ 2 2025.05.20 283
6632 일반 저렴한 중국산 외장 SSD의 실체 file 2025.05.17 558
6631 일반 인텔 애로우레이크의 CPU 내부 다이 모습 file 2025.05.10 633
6630 일반 스카이프, 오늘 서비스 종료 file 2025.05.10 637
6629 일반 SKT "보상 시 고객도 입증책임" file 2025.05.10 657
6628 일반 “SK하이닉스 내부자에 뚫렸다” 中이직 앞두고 1만여건 기술 유출 file 2025.05.10 599
6627 일반 기가바이트, 12년만에 메인보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 file 2025.05.10 625
6626 일반 SKT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명 해지… 분위기 휩쓸려 시장 대혼란” file 2025.05.10 617
6625 일반 CUDA 툴킷, 맥스웰, 파스칼, 볼타 지원 중단 2025.05.10 645
6624 일반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암호 해독 벤치마크 file 2025.05.10 625
6623 일반 애즈락 X870 스틸 레전드 메인보드에서 라이젠 9 9950X CPU가 사망 file 2025.05.10 621
6622 일반 코어 울트라 200 메인보드, PCIe 5.0 M.2 성능 제한이 있음 file 2025.05.10 593
6621 일반 시게이트, 2030년까지 100TB 하드디스크 출시 file 2025.05.10 609
6620 일반 지포스 RTX 5060의 리뷰용 드라이버가 없음 file 2025.05.10 649
6619 일반 젠슨황이 사인한 리바 TNT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키트, 도시락 상자 file 2025.05.10 589
6618 일반 SSD랑 HDD 가격 요즘 진짜 헬이다… 업체들 때문에 미쳐버릴 듯 4 2025.04.18 4704
6617 일반 컴퓨터 메인보드용 ddr6 메모리는 언제나올지 찾아봤는데 2025.04.08 628
6616 일반 갤럭시탭 S10 FE 4월 3일 출시했습니다. 혜택 나쁘지 않네요 2025.04.05 869
6615 일반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 15 울트라 실버 크롬 언박싱 2025.03.29 997
6614 일반 어도비 비정품 알림 Adobe 앱 라이선스 관련 알림창 없애기 2025.03.28 697
6613 일반 윈도우 12, 과연 등장할까? (예상 및 루머 정리) 2025.03.21 927
6612 일반 메인보드중에 고장률이 가장 낮은 회사 2025.03.19 713
6611 일반 벽 콘센트 꼽는거 구멍 위치가 정해져있었네 file 2025.03.14 1464
6610 일반 듀얼 오리 질문 !! 2025.03.10 7079
6609 일반 와... 이건 좀 심각한데;; RTX 5070 게임 성능 리뷰🦅 1 file 2025.03.06 10009
6608 일반 갤럭시북5프로에 호환되는 SSD인지 아는 덬 있을까? 1 2025.03.05 100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