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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번처럼 경사를 축하하는 잔치를 하고 싶은 아버지와 말리는 딸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에 거주중)
`나는 저번(맨부커상 수상)처럼 이번에도 딸의 노벨상 수상 축하 기념으로 마을 잔치 하려고했다. 그런데 딸이 세계에서 전쟁이 나는데 축하 잔치를 하는건 안된다. 나는 하고 싶었는데(시무룩)`
"스웨덴 한림원에서 상을 준 것은 즐기라는 게 아니라 더 냉철해지라고 한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고민이 심해졌다"
한강 부친 한승원 작가 “딸이 마을 축하 잔치도 말렸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073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 ‘해산토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한승원(오른쪽에서 두번째) 작가가 지난 2016년 5월 22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딸 한강(당시 46세) 작가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축하에 보답하는 마을 잔치를 베풀고 있다. ⓒ마을주민 제공"
24.10.12
“한강, 전쟁으로 사람 죽는데 노벨상 축하잔치 안 된다고 해”
[인터뷰] ‘한강 아버지’ 한승원 작가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162107.html
한 작가는 이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돼지를 잡아 마을잔치를 열려고 했다가 취소했다. 한강 작가가 “지금 세계 2곳(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데, 축하 잔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 작가는 “장흥 회진 고향 마을에서 열려던 잔치도 취소했어. 딸이 완전히 ‘글로벌 지식인’이 됐어. 양쪽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서 사람이 쓰러지고 있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을) 즐겨서 되겠냐고 하더라고요. 나는 (잔치를) 하고 싶은데.”
한강 부친 한승원 작가 "딸이 마을 축하 잔치도 말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88342?sid=103
[한승원의 전언] "딸, 전쟁서 날마다 사람들 죽는데 무슨 잔치에 기자회견이냐고 말해"
"노벨상은 비극 즐기지 말고 더 냉철해지라는 상이라고 하더라…그래서 고민이 심해졌어"
2. `마침 경사가 겹쳐서` 잔치를 열기로 정한 마을 주민들과, 말리지 못한 아버지
마을 주민 대표들 ` 우리 마을에 이런 경사가 났으니까, 잔치를 한 번 해야겠다고 회의로 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승원 작가 `딸(한강)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면서 기자회견도 안 하기로 했는데...`
박흥식 율산 마을 이장 ` 지난달에 `마침` 주민이 아들이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마침 돼지 한마리 값을 기부했고, `마침` 잔치를 못하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마침` 경사가 일어났으니, 주민들 입장에서 지켜볼수가 없어서 조촐한 잔치를 열기로 했습니다`
노벨문학상-패럴림픽 수상자 배출한 율산마을, 소소한 잔치 연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1012/130202719/1
“김규태 씨는 지난달 아들이 파리에서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자 마을잔치를 하라며 돼지 한 마리 금액을 기부했다. 그런데 마을잔치를 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한승원 작가의 딸 한강 씨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자 세계적 인물 두 명을 배출한 마을이라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회비로 조촐한 잔치를 열기로 했다”
....
아무튼, 당사자와 당사자 가족의 의지와는 관계 없지만, 잔치가 열렸으니 다행...
https://x.com/malhomalho/status/1196434143170547714
일단 돼지는 좀 불행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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