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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벚꽃, 단풍, 매미, 나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 아름다움 속에 죽음이라는 이면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과 벚꽃은 일본 문학의 대표적인 탐미 요소이다. 1937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가장 대표적으로 눈의 아름다움을 탐구했으며(이외에도 단풍, 나방을 활용하였다), 1965년 미시마 유키오의 [봄눈]은 눈과 벚꽃의 아름다움을 주인공인 기요아키의 유한한 일생에 투영하였다. 미(美) 속에 죽음이 있다는 것을 '배덕적'으로 느꼈기 때문일까, 이들 작품은 모두 삼각관계(또는 불륜)을 다루며 주인공 또는 주요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독자는 그 속에서 배덕적이고 유한적인 아름다움의 역설이 가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그림1.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
일본 문학이 가지는 그 특유의 아름다움은 일본 사람들을 매료하여 많은 대중문화에 활용되었으며, 이는 서브컬처에서도 마찬가지다. [초속 5센티미터]에서 바람에 날려 유려하게 떨어지는 벚꽃 잎을 통해 아름다운 이별을 표현했으며,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는 눈이 내리는 것을 통해 히나즈미 카요의 죽음을 암시하였다. 또한 [쓰르라미 울 적에]에서는 긴 세월 땅 속에 있다가 우화하여 단 한 달만을 사는 저녁 매미를 통해 후루데 리카의 빛나는 학창시절과 예정된 죽음을 비유하였다. 이렇듯 일본 문화 전반에 퍼진 탐미 요소를 이해한다면 앞으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 더 즐겁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림2. 매미를 통해 방(땅)에 홀로 박혀 수년간 기타만 친 히키코모리 봇치를 비유. 무덤은 사라진 청춘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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