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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받은 상처도 크고 좋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어 그래서 각종 트라우마와 불안을 안고 살아,, 예전엔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지금은 죽고싶다는 생각은 잘 안하는데 모든 상황을 좀 극단적으로 생각해 예를 들면 지하철 탔는데 덜컹거리면 사고 나면 어떡하지?하고 공포스럽고 어디 좀 아프면 큰 병 아닌가? 죽으면 어떡하지? 이래.. 이게 작년부터 심해졌어ㅜㅜ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이 넘 빨리 뛰어서 힘들어 하루종일은 아니지만 심장이 되게 자주 빨라진다고 해야되나.. 식욕은 있는데 배고픔 못느낀지도 오래야 특히 밤에 잠들기가 넘 어려워 잡생각땜에ㅜㅜ 자다가 계속 깨고… 작년 8월에 정신과 갔을 때 경미한 우울증이라고 약을 안 먹는 것보단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내가 몇번 먹고 안 먹었거든 그리고 혼자 이겨내려고 책도 읽고 밖에 자꾸 나가고 사람도 만나고 많이 노력하는중인데 많이 나아지긴했는데 내 머릿속 사고(?)는 안고쳐지는 것 같아서ㅜㅜ 다시 병원가야되나..? 고민이야 우울증 약 오래 안 먹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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