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 자녀 4명 해외여행이야
아빠랑 나랑 반반 내기로 했고 얼추 계산해보니 한 800정도면 될것같아서 아빠가 400보내줬어
보내주면서 장난식으로 넉넉~히 넣었으니까 더이상 달란 말 말어라! 하고 웃으셨는데
난 그게 진심이란 걸 앎..ㅎㅎ
그래서 나머지는 내가 다 하고 있거든
내가 장녀고 3명은 다 학생이야
한명은 고딩이고 한명은 재수생이라 공부하고 한명은 대학생인데 최근에 다쳐서 알바 쉬고있음
뭔가 ㅋㅋㅋㅋ 동생들한테 돈내라하긴 좀 그런 상황... 없는것도 알고
설날시즌에 가서 생각보다 예산이 초과돼서 950만원정도는 들거같은데
그와중에 동생들이나 엄마아빠나 필요한 물품들을 나한테 물어보면서 걍 사달라고 해서
카드값도 막 쌓여감....
기분좋게 떠나고싶은데 나빼고 다 행복한거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해
근데 이런 얘기 하면 또 여행전에 분위기 찬물끼얹을까봐 나도 걍 행복한척 해...
아무리 그래도 550 + 쇼핑값 나 혼자 내는건 부담스러운데 ㅠㅠ
돈이야 벌면 되고 있는 돈을 쓰는거니까 막 모자른건 아니거든?
근데 나한테 기대고 바라는 다섯명의 눈빛이.. 좀... 하 뭐랄까.. 지치네..?
나도 가는거 좋아!! 돈 쓰는것도 괜찮고..!!
근데 막 더 퍼주길 바라는 저 시선과 ㅋㅋ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서운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