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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사귄 지 어느덧 오래되었고 이제 슬슬 결혼 생각 중인 스키즈!

과연 스키즈는 여주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할까?

1.방찬

"으아- 이게 얼마 만의 방찬 품이야-ㅎㅎ"

"나도 얼마 만에 안아보는 여주야-"

둘은 그동안 찬이의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여주는 소설책 출간 때문에 한 달 동안 전화 통화 밖에 못했고 드디어 찬이도 프로젝트가 끝나 휴가를 받았고 여주도 성공적으로 일을 끝맞쳐서 오랜만에 찬이의 집으로 와 같이 휴식을 취했다 여주는 찬이의 품이 그리웠는지 더 깊숙이 파고들며 찬이의 온기를 느꼈고 찬이도 그런 여주를 꼭 안아주며 웃었다

"그동안 밥 잘 챙겨 먹고 있었어? 또 빵으로 때웠지! 살 빠진 것 좀 봐 방찬!"

"그러기에는 여주 너도 살 너무 빠졌는데 밥 잘 챙겨 먹고 있었단 거 거짓말이야??"

여주는 찬이의 볼을 잡으며 살 빠졌다고 걱정을 했고 찬이도 그런 여주에게 똑같이 걱정을 하며 여주에게 묻다가 둘은 이 상황이 웃긴지 푸스스-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

"나도 우리 여주 너무 보고 싶었어-"

"나 우리 찬이 보려고 엄청 열심히 글 적었다! 나중에 보여줄게"

"나도 우리 여주 보고 맛있는 거 많이 해주려고 열심히 일했다-ㅎㅎ오랜만에 내가 요리해 줄게 저녁 먹자"

"응!"

찬이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낸 뒤 여주가 좋아하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해줬고 여주와 마주 보고 앉은 체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다 먹은 뒤 찬이는 여주에게 와인을 마시자며 와인잔을 들고 거실로 와 앉아 같이 와인을 마셨다

"오늘 진짜 행복했다! 오랜만에 우리 찬이 얼굴도 보고"

"나도 우리 여주 봐서 너무나 좋았어-"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또 시간 지나면 다시 헤어져야겠지..?"

"같이 계속 있을 수 있는 방법 있는데"

"응?"

찬이는 방에 들어가더니 큰 장미 꽃다발과 함께 작은 상자를 들고 왔다

찬이는 여주에게 장미 꽃다발을 준 뒤 여주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작은 상자를 열었다 그 상자 속에는 반지가 들어있었고 여주는 놀라 눈을 크게 뜬 체 찬이를 바라봤다

"여주야- 나는 평생 너와 함께하고 싶은데 허락해 줄래?"

여주에게 살포시 웃으며 프러포즈하는 방찬

2.리노

"역시 이리노- 고기 너무 잘 구웠어"

"맛있게 먹었냐?"

"응!ㅎㅎ"

"진짜 맛있게 먹었나 보네 이 배 좀 봐!ㅎㅎ"

"야익ㅋㅋㅋㅋ간지러워!"

민호와 여주는 펜션에 놀러와 하루 종일 여행하다 펜션에 돌아와 막 저녁을 다 먹고 치우고 있었다 민호는 뒤에서 여주를 안으며 배를 만졌고 여주는 그런 민호에 웃으며 간지럽다고 하며 민호를 꼭 끌어안았다

"이제 피곤할 텐데 먼저 씻고 와"

"응! 그럼 나 먼저 씻고 온다"

상을 다 치운 뒤 민호는 여주 보고 먼저 씻고 오라고 하였고 여주는 옷가지를 챙긴 뒤 샤워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다 민호는 그 틈을 타 캐리어에서 가져온 것들을 꺼내 방안을 꾸몄다

"이민호- 이제 너 씻ㅇ..뭐야?"

여주는 다 씻고 나오니 샤워실 앞에서부터 침실까지 장미꽃 길이 있길래 그곳을 걸어 침실로 향하였다 장미꽃길 끝에 다 다르니 그곳에는

"이민호! 잘 찍고 있어?"

"당연하지-"

"뭐야..?"

화면 속에는 둘이서 처음으로 고등학생 때 서로의 용돈을 모아 산 캠코더로 찍었던 영상이 나오고 있었고 영상에는 서로 교복을 입고 있는 민호와 여주가 보였다 그리고 갓성인이 돼 둘이 놀러 가서 찍은 영상들도 둘이 시험기간에 잠자고 있는 여주를 찍었던 민호 또 뒤에 영상에는 잠자는 민호를 찍었던 여주가 찍은 영상들이 나오고 그동안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재생되었다 영상이 다 끝나고 나니

"어때 선여주?"

"이민호..이게뭐야-..ㅎㅎ"

민호는 뒤에서 여주에게 백허그를 한 뒤 고개를 여주의 오른쪽 어깨에 두며 준비한 영상이 어떠냐고 물었고 여주는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은 체 뭐냐고 물었다

"우리가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는데 어느덧 고등학생 때 연애를 하게 됐고 이제는 성인이 됐네- 시간 참 빠르다 그치 여주야?"

"응-ㅎㅎ그 코 찔찔이 이민호가 엊그제 같은데.. 내가 맨날 너 괴롭히는 얘들 혼내줬잖아"

"맞아- 근데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 여주야 나랑 결혼해 줄래..?"

민호는 여주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 한 뒤 여주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해달라고 했다

"내 부탁 들어줄 거야?"

"당연하지- 나 꼭 지켜줘야 해?"

"응! 사랑해 여주야"

여주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뒤 입을 맞추는 리노

3.창빈

"와 진짜 힘들었다"

"역시 잘나가네-"

"이게 다 이 사장님의 금손이기 때문입니다-ㅎㅎ"

"권여주 진짜ㅋㅋㅋㅋㅋㅋ뭔 말을 못 하면"

"어어? 내가 만든 마카롱 맛없어?"

"당연히 맛있죠 권사장님- 고생 많았어"

"아니야- 창빈이 너도 일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나 마감 도와줘서 고마워-"

여주는 창빈이를 꼭 끌어 앉으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창빈은 그런 여주의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었다

"우리 좀만 쉬었다 갈까? 내가 창빈이 너 주려고 먹을 것도 준비했는데"

"그래! 뭐 만들었는데?"

"우선- 먹기 전에 이리 와봐"

"어어? 뭐 하는 거야 갑자기-ㅎㅎ"

"나만 믿고 따라와봐"

"어떤 멋진 디저트 이길래-"

여주는 창빈이의 눈을 가린 뒤 어느 곳으로 데려갔고 창빈은 그런 여주를 웃으면서 따라갔다 곧이어 몇 발자국 안돼서 멈췄고 가린 손을 풀어줘 앞을 보니

"이게 다 뭐야?"

"내가 너한테 연인으로써 주는 마지막 선물-"

그곳을 보니 이쁜 노란색 장미들로 방안이 꾸며져 있었고 여주는 창빈이의 앞에 서더니 창빈이에게 노란색 장미 꽃다발을 주며 말을 했다

"노란색 장미꽃이 질투, 시기란 말도 있는 반면에 연인들에게 좋은 의미로는 변하지 않는 사랑 이란 꽃말도 있는 거 알아?"

"여주야.."

"창빈아- 정말 그동안 내가 기쁠 때 같이 있어주면서 기뻐해 주고 내가 슬플 때는 같이 슬퍼해주면서 위로해 줘서 큰 힘이 돼줘서 고마워"

"아니야- 아직 부족한걸.."

"정말 창빈이 너한테 너무 고마워서 나도 앞으로 내 인생을 받쳐서 창빈이 너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나도 그래 여주야-.."

"그럼 우리 같은 뜻이네? 나랑 결혼해 줄래 창빈아?"

"당연하지-"

자신에게 프러포즈해 준 여주에게 긍정의 대답을 한 뒤 여주의 볼을 잡고 입 맞추는 창빈

4.현진

"여기도 오랜만이네-"

"그러니깐 작업실에 못 온 지 한 4개월쯤 됐나?"

"응- 나도 일 때문에 바빠서 자주 못 왔지- 오랜만에 오니깐 좋다!"

"나도 내 작업실에 여주 네가 와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일을 마친 뒤 현진이가 있는 작업실에 여주가 놀러 왔고 현진이는 그런 여주를 맞이한 뒤 같이 작업실을 구경했다

"이번에 그린 그림이야?"

"응-"

"역시 황화가님 너무 잘 그리시는데요?"

"진짜?"

"응! 너무 잘 그렸어! 이렇게 멋진 그림도 그리고 누구 남친이야?"

"누구 남친이긴 김여주씨 남친이죠-"

현진이는 여주를 꼭 끌어안으며 웃었고 여주도 그런 현진이를 안으며 해맑게 웃었다 계속해서 그동안 못 본 그림을 그리다가 현진이는 여주를 어느 한 캔퍼스 앞에 여주를 앉히고선 자신은 뒤로 가 앉아 여주를 꼭 안은 뒤 그림을 덮고 있던 종이를 치웠다 치우니 어느 한 그림이 나타났는데 그 그림은 현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여주의 모습이었다

"우리가 처음에 화가와 그림 모델로 만나 인연이 됐고"

현진이는 다음 그림을 넘기면서 여주에게 차근차근 프러포즈를 해갔다

"이렇게 같이 이쁜 유채꽃도 구경하러 다니고-"

"이때 진짜 좋았는데"

"그리고 우리 3주년 기념으로 같이 여행 갔던 날도 이렇게 그려봤어 그때 같이 봤던 바다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나도-"

"그리고 그 풍경보다 더 이뻤던 너의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나 여주야-"

현진이는 소중한 기억 속에 여주를 그림으로 그려왔었고 그림을 다 보여준 뒤 현진은 여주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지금 이 그림들처럼 앞으로도 여주 너의 청춘들 아름다운 모습들 그림으로 그려나가고 행복한 추억 더 만들고 싶은데"

"......"

"나와 결혼해 이 부탁을 허락해 주겠어요?"

여주의 눈을 바라보며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하는 현진

5.한

"야 한지성-"

"어 왔냐?"

여주는 지성이가 잠깐 보자고 해서 동네에 있는 작은 바닷가로 지성이를 만나러 갔다 지성이는 모래사장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고 여주는 그런 지성이를 보자마자 조용히 슬금슬금 다가가 지성이를 놀랬겼다

"한지성!!"

"으아라가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랬잖아ㅠㅠ"

"놀랐어?ㅎㅎ"

여주는 울상인 표정으로 놀랐다는 지성이의 말에 웃으며 지성이를 꼭 안아주며 귀엽다고 해줬다 지성이는 그런 여주의 품이 좋은지 안기며 여주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근데 왜 불렀어??"

"그게.. 할 말이 있어서"

"뭔데?"

지성이는 여주의 품에서 나와 여주의 앞에 앉고선 여주의 손을 잡으며 살짝 긴장하더니 여주의 눈을 바라보고 말을 꺼냈다

"이제 나 오랫동안 살던 이 섬에서 떠나잖아.."

"응.."

"근데.. 만약에 나 떠나면 여주 너랑 연락은 자주 한다 해도 많이 못 만날 거고 그럼 자칫하다가 우리 사이의 소홀해질 수 있잖아"

"응.."

여주는 지성이의 말에 설마 헤어지자고 하나 걱정을 했고 지성이는 말에 뜸을 들인 체 머뭇거리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여주 앞에 열었다 그 상자를 보니 이쁜 반지 두 개가 있었다

"난 우리 사이가 소홀해지기도 싫고 여주 너랑 헤어지는 건 절대로 상상할 수가 없어"

"지성아.."

"여주 너만 괜찮다면 나랑 결혼할래? 나랑 같이 나가서 행복하게 살자! 내가 여주 너 꼭 지켜주고 힘들게 안 할게"

여주는 진심 어린 지성이의 눈빛도 보았고 그동안 사귀면서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이 없는 지성이기에 여주는 지성이를 믿었다 지성이는 아무런 반응도 없는 여주에 걱정이 날려고 하던 참에 여주가 지성이를 꼭 끌어안았다

"나 너 믿고 나가는 거니깐 약속 꼭 지켜야 돼!"

"여주야.."

"할게 너랑 결혼"

"!! 내가 진짜로 잘해줄게!"

고백을 받아준 여주에 꼭 행복하게 해준다면서 함박웃음을 짓는 한

6. 필릭스

"오늘 여행 어땠어??"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

"다행이다-ㅎㅎ"

"여기도 진짜 멋있다 꼭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아"

여주는 용복이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왔고 용복이는 여행 전에 알아본 곳으로 여주를 안내해 주며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줬다 멋있는 곳에서 저녁도 먹고 숙소에 돌아가기 전에 용복이와 여주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나도 여주 너랑 같이 이렇게 있으니깐 너무 좋다-"

"정말 좋은 추억 하나 더 만들어줘서 고마워 용복아-"

"나랑 추억 만드는 게 좋아??"

"당연히 좋지!"

"그럼 여주야 내가 추억 만들어주는 대신 부탁 하나 들어주라"

"뭔데?"

용복이는 여주의 앞에 서더니 여주의 손을 잡고선 말을 꺼냈다

"나도 여주 너랑 추억을 만들면서 지내는 게 너무 좋아"

"응-"

"여주 너랑 추억을 만들면 그날 하루하루가 너무 좋고 기분이 안 좋을 때도 그때 생각만 하면 너무나 행복하다? 그래서.."

"....."

"여주 너랑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들고 싶고 만들어주고 싶어 매일매일 웃게만 해주고 싶어"

"용복아..."

"물론 지내면서 내가 부족한 게 있어서 여주 너를 힘들게 할 순간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런 순간이 오지를 않게 열심히 노력할게 그러니깐"

그 순간 길거리의 조명이 환하게 켜지고 마치 꽃으로 가득 찬 숲에 있는 것처럼 새하얀 조명 꽃이 여주와 용복이의 주변에 활짝 피었고

용복이는 반지를 꺼내 여주의 손에 끼워주면서 여주를 바라봤다

"나랑 결혼해줄래 여주야?"

새하얀 아름다운 곳에서 여주에게 프러포즈하는 필릭스

7.승민

"승민아-"

"어? 여주야-"

여주는 승민이의 작업실에 왔고 승민이는 다했는지 정리를 하고 있었다

여주는 승민이를 부르며 다가갔고 그런 여주를 안아주며 다정하게 여주에게 말을 거는 승민이다

"일 다했어??"

"응- 뭐 먹고 싶은지 생각해 봤어?"

"응! 우리 오랜만에 파스타 먹으러 갈까?"

"그래-잠깐만 나 겉옷 좀 챙기고"

"응!"

승민이는 겉옷을 챙기고선 여주의 손을 잡고 작업실을 나갔다 둘은 오랜만에 저녁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데이트도 즐겼다 그때 여주는 지나가면서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지나가는 아이를 보았고 승민이에게 말을 걸었다

"나중에 우리도 결혼하게 되면 저분들처럼 이쁜 아이 낳아서 같이 다니겠지?"

"당연하지-"

"진짜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나도- 여주 닮아서 아이도 엄청 이쁠 것 같아-"

"아니야-승민 너를 닮아서 엄청 이쁘겠지"

둘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꼭 잡고선 데이트를 즐겼고 이제 시간이 돼서 승민이는 차를 타고 여주를 집 앞에 데려다줬다

"오늘 즐거웠어-"

"나도 즐거웠어- 맞다! 가기 전에 줄 게 있는데 잠깐만 내려볼래?"

"뭔데?"

승민이의 말에 여주는 차에서 내렸고 승민이를 따라가니 승민이는 차 트렁크를 열었고 그 속에서는 이쁜 장미 꽃다발과 이쁜 꽃들로 가득했다

여주는 놀라 승민이를 바라봤고 승민이는 꽃들 속에 있는 장미 꽃다발을 꺼내 여주에게 줬다

"승민아.. 이게 다 뭐야?"

"오늘 꼭 말하고 싶어서 준비했어-여주야 앞으로 나와 함께하면서 나랑 같이 좋은 순간들 만들어 갈래?"

"승민아.."

"정말 그동안 내가 힘들 때 항상 옆에 있어준 건 여주 너더라 그래서 그게 너무 고마워서 남은 평생 여주 너를 위해서 살아가고 싶어"

"......"

"여주 너와 함께하면서 좋은 추억들도 만들고 아까 그 가족들처럼 여주 너를 닮은 이쁜 아이도 낳고 살고 싶어 나랑 결혼해 줄래?"

"응! 당연하지-"

그 순간 둘을 축복하는지 하늘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여주는 승민이를 꼭 안았다

"나도 앞으로도 승민이 너에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줄 게 사랑하고 고마워 승민아-"

"내가 더 고마워 여주야-"

새하얀 눈이 내리는 밤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프러포즈한 승민

8.아이엔

"진짜 그때 양정인 너 생각하면 아직도 웃겨죽겠어ㅋㅋㅋㅋ"

"이제 그 기억은 좀 잊어주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얼마나 귀여웠는데? 그래서 내가 너 고백받아준 거야"

정인이와 여주는 사귄 지 5주년을 기념으로 같이 바닷가에 여행을 왔다 둘은 구경을 재밌게 하고 와서 저녁도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후식으로 사 온 빵을 먹으며 가져온 사진들을 보았다 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정인이가 고백했을 때 여주에게 고백하기 전 여주를 부른 교실 문에 기대서 심호흡 하다가 문을 활짝 연 여주에 앞쪽으로 들어올 줄 알았던 여주가 자신이 기대여 있던 문쪽에서 들어올 줄 몰랐던 정인이는 그대로 넘어졌다

"그때 어! 네가 앞문으로 들어와서 딱 장미꽃길만 걸으면 완벽했었는데..."

"그래도 나한테는 꽤 좋은 고백이었다? 아직도 당황해서 얼레벌레한 너 표정 잊혀지지가 않아-ㅎㅎ"

"하아... 난 흑역사다.."

"나만 좋으면 됐지-"

"으아아 이거 놔!!"

여주는 정인이를 꼭 끌어안으면서 자신만 좋으면 됐다고 자신은 너무 좋았다고 하며 정인이에게 고맙다고 해줬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여주는 씻으러 간다고 했고 정인이는 그 틈을 타 준비했던 거를 꾸미기 시작했다

"다했다..!!"

정인이는 이제 여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여주가 샤워실에서 나왔다

"양정인- 이제 너 씻어!"

"여주야 이리 와봐!"

여주는 옆방 쪽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뭐지 하며 빙 돌아가는 것보다 샤워실 반대편에 있는 옆방으로 이어진 문쪽으로 가 열었고 정인은 갑자기 열린 옆문에 활들 짝 놀랐다

"뭐야..!! 왜 거기서 나와?!"

"옆방하고 여기 방문 화장실 총 2개의 문 있는 거 몰라? 돌아오기 귀찮아서 이렇게 왔ㅈ... 엥?"

여주는 설명하다가 방안에 풍경을 봤는데 장미꽃길과 장미 꽃다발을 들고 있는 정인이에 사태 파악을 완료했다 그렇다.. 또 망했다 여주는 놀라 정인이를 쳐다봤고 아직도 이 상황을 믿기가 싫어 보이는 정인이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ㅈ..정인아!"

"아..아...으아..!!다망했어ㅠㅠ"

정인이는 다 망했다며 주저앉아서 무릎에 얼굴을 묻었고 여주는 웃으면 안 되지만 웃음이 터져 주저앉은 정인이의 앞에 앉아 정인이를 꼭 끌어안아줬다

"앜ㅋㅋㅋ이게 뭐야 정인아?나한테 프러포즈 하려고 했던 거야?"

"몰라!!망했어ㅠㅠ"

"악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나 봐봐"

여주는 정인이의 볼을 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한 뒤 정인이의 입술에 입을 맞춰줬다 정인이는 갑작스러운 여주의 뽀뽀에 당황을 하며 여주를 봤다

"안 망했으니깐 하려던 거 나한테 계속해 줄래?"

"그.."

여주는 정인이에게 하려던 걸 해달라고 했고 정인이는 다시 마음을 다잡아 여주에게 꽃다발과 반지 상자를 열어주며 말을 건넸다

"나랑 결혼해 줘 여주야!"

"사랑해 정인아-"

여주는 정인이의 프러포즈에 사랑한다고 답하며 정인이를 꼭 끌어안았고 정인이도 그런 여주를 꼭 끌어안으며 그래도 성공한 프러포즈에 행복해했다

고딩때와 똑같은 실수를 하며 살짝 그랬지만 그래도 프러포즈에 성공한 아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