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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남이랑 한달만났어
2주간 못봤는데 그 사이에 연락때문에 서운하다고 했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만났어
오랜만에 만나서 산책하는데 이야기하다가 모르는 말이 나와서 응?? 뭐라고?? 그랬는데 아니다 아무것도 아냐 하면서 걍 귀찮다는 듯이 말하더라
내가 머리자른거 귀엽다 말해도 걔는 내가 머리자르고 파마한 것도 암말 없고..일하다 만난 건 아는데 하품도 존나하고 할말도 없고 어색하고 그래서 집 가는 길에 오늘 마지막으로 보는거 맞지? 이때까지 고마웠어 했는데 당황해하면서 왜 마지막이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너 하품하고 내가 서운하다고 한거 말할 생각도 없고 헤어지는 거 아니냐고 그러다가 자기는 그런 생각이 없대 무슨 한달 만났는데 헤어지냐고 너가 정 안맞는 것 같으면 니 결정에 따를게 나는 더 만나고 싶어 이러더라 일단 알겠다하고 집왔는데
더 연애해도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나를 위해 설명해줄까ㅋㅋㅋㅋ 이런 생각이들어서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ㅋㅋㅋㅋ
나는 이때까지 일본인 만나도 늘 예쁘다해주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다들 알려주고 그랬는데 내가 그런 성향만 만나는건지 이 분이 나를 안 좋아하는지 모르겠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