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대차가 미국 투자하는 것에 대한 세대 간 반응 차이를 보면서 한국 사회가 정말 고령화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해서 돈 잘 벌면 연금 받는 고령자들은 나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청년들은 다르다. 현기차 생산직 모집하면 경쟁률이 500대 1까지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 하나를 얻기 위해 혈투를 하는 것이다.
 

요즘 자산 가격이 폭락한다고 걱정이지만 여기서도 차이가 느껴진다. 청년들은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 더 좋다. 근로소득을 모아 좋은 자산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열리니까. 그런데 고령자들은 투자를 통해 살아야 하므로 자산의 거품이 빠지는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돈을 찍는다.
 

한국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청년들에게 사기를 친다. 전세 사기? 그거 정부가 시작한 것이다. 토건 세력들과 야합해서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핑계로 사채인 전세 대출을 1금융에서 내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세금으로 보증까지 선 것이다.
국민연금 폰지도 심각하다. 우리가 노인이 될 때는 20만명이 70만 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 그런데 수명 조금 연장했다고 늙은 정치인끼리 앉아서 자기들끼리 잘했다고 손뼉 치고 있다.
 

그래서 구조적인 청년 착취의 결과가 멸망이다. 재밌게도 나라를 멸망시킨 그 세대는 자기들의 탐욕과 타락 때문에 "이미" 나라가 멸망했다는 말을 믿지 않으려 한다. 최근 슈카에서도 다뤘지만, 해외에서 올라온 SOUTH KOREA IS OVER이라는 영상이 뜨겁다. 이미 한국 멸망 기차는 출발했고 되돌릴 방법도 없는데 시차가 있어서 최근에서야 인구 피크를 찍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직도 무덤덤하다는 이야기..

결국 문화, 경제, 군사 면에서 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 하지만 그때 그 세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고 이미 해먹은 집 자식들은 다 미국 싱가폴로 도망간 상태니 아무 관심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수리해서 쓰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결국 그들이 다 퇴장하고 나면 잿더미에서 재건을 해야 한다.
그리고 90년대생들이 기존 대한민국의 "마지막 세대"로서 여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