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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방금 장동선 뇌과학자님 세바시 강연 봤는데, 진짜 머리가 띵하다 못해 마음이 엄청 복잡해졌어. 나만 그런가? 20대 여자로서 뭔가 주저리주저리 쏟아내고 싶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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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죽자"**라는 엄마의 말이 어린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 상상도 안 돼. 그 감정이 계속 올라온다는 것도 너무 슬프고... 나도 가끔 진짜 이유 없이 우울하고 불안할 때 있는데, 혹시 나도 모르는 어릴 때 기억 때문일까? 괜히 소름 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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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지는 아이 이야기는 진짜 보면서 숨 막히는 줄 알았어. 살려달라고 소리도 못 지르고 30초 만에 익사할 수 있다니. 우리 힘든 것도 어쩌면 그렇게 소리 없이 스르륵 가라앉는 건 아닐까? 주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나 혼자만 깊은 물속에 잠기는 기분, 뭔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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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률 1-2위라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들으니까 진짜 충격적이다. 코로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죽었다니...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마치 물에 빠진 아이처럼 소리조차 못 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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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한 두려움, 루저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 이거 완전 내 이야기잖아. 20대 여자로 살면서 취업, 인간관계, 뭐 하나 쉬운 게 없고 맨날 불안불안하지 않아? 조그만 실수에도 괜히 자책하고. 뇌의 섬엽이랑 편도체가 더 민감해서 그렇다니... 왠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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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 것 같다', '블랙홀에 갇힌 것 같다'**는 느낌. 맞아, 그런 기분 진짜 자주 느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는 것 같고, 주변에서 "힘내"라고 하는 말도 하나도 안 들리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강사님도 자살 시도를 세 번이나 하셨다니... 뭔가 찡하면서도, 나 혼자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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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이야기 듣고 **"마음속 허무함의 구멍을 막아주고 싶다"**고 하셨다는 부분. 되게 로맨틱하면서도 슬프더라. 근데 아내분 감정이 더 커졌다는 이야기는 더 현실적이고... 제일 가까운 사람도 옆에서 힘들어하는 걸 모를 수 있다는 거잖아. 나도 혹시 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의 구조 신호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 힘듦을 아무도 모르는 건 아닐까? 괜히 불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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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독이 든 캡슐 같다는 비유. 진짜 딱 맞는 말 같아.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계속 나를 괴롭히는 느낌. 극복하신 분들도 완전히 나은 게 아니라 그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말이 더 와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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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족인 교수님 이야기는 뭔가 희망적이었어. 죽을 힘 있으면 새로운 시도할 힘도 있다는 말. 힘들 때마다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하거나 떠났다는 것도 멋있고. 헬렌 켈러의 닫힌 문과 열린 문 이야기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겠다. 닫힌 문만 보지 말고 나를 위해 열린 다른 문을 찾아봐야지. 고통의 순간이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시작점이라는 말도 용기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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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 때 나 아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내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남을 도와?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게 나한테 위로가 된다니 신기하다.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어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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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해, 마음은 SOS 신호! 이 비유 진짜 최고다. 우리 모두 풍랑을 겪고 난파될 수도 있고. 내 마음의 구조 신호를 먼저 읽고, 다른 사람의 신호도 읽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말. 머리에 딱 박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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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짐이 된다는 느낌, 고통에 무감해지는 것. 자살에 이르게 하는 세 가지 요인이라니... 주변을 더 внимательно 봐야겠다. 자살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말도 잊지 않아야 하고.
이제부터라도 나부터 내 마음 잘 돌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야겠다. 우리 모두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 💪
↓ https://youtu.be/5n7ay2Tb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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