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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피해자 전소정 양(당시 만 6세) 

(참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대부분의 뉴스기사들에서는 8살이라고 나와서 헷갈릴 수 있는데 자세히 설명하면 자료를 더 찾아보니까 빠른 생일 1997년생이여서 조기입학한 거라서 7살. 그러니까 만 6세가 맞더라고...)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에 살던 전소정 양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1학년생이었던 전소정 양은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천진난만하고 활달한 아이였던데다가 유난히 귀여웠던데다 인사성까지 밝아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에게도 귀여움을 받던 아이이기도 했다.

 

2003년 3월 30일 일요일 오후, 전 양은 엄마에게 "놀이터에서 놀고 오겠다"고 말하고 놀러나가 평소처럼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5시가 돼도 딸이 돌아오지 않자, 엄마는 전 양을 찾으러 놀이터에 나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무런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전 양은 평소에 그렇게 멀리 이동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런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자 부모는 걱정하기 시작했고, 오후 9시쯤 소하파출소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우선 놀이터에서 전 양을 본 목격자를 찾았다. 놀이터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고, 당일 여러 명의 아이들이 전 양과 함께 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이웃 주민 김아무개씨(여, 당시 64세)는 경찰에서 "놀이터에서 만나 '집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조금 더 놀다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놀이터 주변에 있던 아이들로부터 중요한 증언을 받아냈는데, 아이들은 전 양이 "20대 후반의 남자와 같이 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 양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고, 집 주변과 인근 야산,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대대적인 정밀수사에 나서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탐문수사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실종 4일째,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전 양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지만, 결정적인 제보는 들어오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갔다. 전 양의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굴렀고, 경찰은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21일이 지났다. 4월 21일 정아무개씨(당시 56세)는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시화간척지 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오후 2시쯤 너비 3~5m 크기의 웅덩이에서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뭔가를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여자 아이의 시신이었다. 기겁한 정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목 부위에 묶여 있었으며, 손목과 발목에는 빨랫줄로 결박된 상태였고, 물속에 빠진 지 오래된 듯,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실종된 전 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이 전 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것과 같은 지퍼가 달린 분홍색 니트와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기 때문이었다. 시신은 당시 신고 있던 인라인 스케이트가 벗겨진 상태였는데, 주변에서도 인라인 스케이트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이마에는 많은 흙이 묻어 있었는데, 경찰은 범인에게서 도망치다가 넘어져 붙잡힌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살해 시간, 성폭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시신은 추정대로 실종되었던 전소정 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부패로 인해 정확한 사인 등을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후 경찰은 실종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는데, 여기에는 형사와 직원 등 33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돈을 노린 납치보다는 정신질환자나 성폭력 전과자들의 범행에 무게를 두고 성폭력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전 양이 납치된 광명시 소하2동과 사체가 발견된 화성시 송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전, 출입자와 성폭행 전력자 등도 집중 탐문했지만 경찰은 범인에 대해 단서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수사는 계속 제자리만 맴돌았고 이 사건은 결국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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