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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9 14:45
집터에 대한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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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 토리들 꽤 오래 지났지만 집터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하러 왔어

좀 오래 걸렸는데 혹여 기다리는 토리들이 있을까봐 글 쪄

사실 기다리는 톨 댓글도 봤는데 이래저래 글 쓸 시간이 안되었어 미안 ㅠㅠ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게

첫번째 글은 여기서 볼수 있어! 

https://www.dmitory.com/horror/347270047

 

전의 이야기를 대충 이야기 하자면 예전에 살던집이 도깨비터였고, 

세 살았던 사람이 모두 돈을 잘 벌어서 자가를 마련하며 이사를 갔다고 말을 했었잖아. 

근데 그 집에서 유일하게 10년 넘게 살고 있는 집의 이야기를 하려고 해 

 

대게 2층 양옥집이라고 하면 1층에 가게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 

그 집은 첫편에서 말했던 이모가 했던 장사를 했던 터에 다음으로 들어왔던 집이었어 

새로 들어온 집은 닭고기 총판도 하고 치킨도 조그맣게 팔던 그런 곳,

왜 옛날에 동네에 하나씩 있던 옛날 통닭집 있잖아 그런 집이었어

여튼 그때 당시에 비싼 가격으로 계약을 마무리 하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주 장사원은 물론 닭고기 대량 유통이긴 한데 치킨도 생각보다 꽤 맛이 있었어서 치킨 장사도 너무나도 잘되었어

그 집이 우리 집에 오고 나서 장사가 생각보다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았던지 한동안 그 집에서 명절에 선물도 꽤 주고 그랬어 

그리고 그 동네에서 그 치킨집이 한자리 꿰차고 있을 정도로 꽤나 그곳이 장사가 잘 되었어. 일단 맛이 있었으니까. 

난 도매로 진행되는 장사 규모는 모르겠지만 소매로 진행되는 치킨집도 장사가 너무나 잘 되었던 걸 보면 아마 도매로 진행되던 곳도 장사가 잘 되었겠지 예상만 하고 있었어

그리고 세월은 지나서 10년이 가까워 지고 있었지 

엄마는 사실 10년 넘게 그 집에 살던 사람이 없으니 데이터도 없고 하지만 뭐 할아버지는 계속 나와서 10년이면 떠나라고 했으니까 10년 정도만 장사하고 다른데 가는게 좋다라고 이야길 하셨대 

그리고 누가 봐도 장사가 잘되니까 다들 돈을 잘 벌었을 거라고 예상을 했겠지.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우리엄마 포함) 번 돈을 가지고 본 사업(도매)을 확장해서 더 큰 부지로 이동해서 장사를 하라고 했나봐 

하지만 그 집은 이사 가는 것 대신 계약을 연장했어 

그런데 뭐 사실 이사가 쉬운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지만 장사가 잘 되니까 안나가려고 한거 아닐까 싶긴해 

 

여튼 그 집에서 유일하게 10년을 넘겨버린 집이 되고 말았어 

그런데 뭐 10년이 넘었다고 바로 장사가 안되고 그런건 아닌데 일이 터진거야 

왜 어른들이 지금도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계가 꽤 많았었는데 

그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계를 하고 있었던 거지 

계는 순번이 빠를수록 대출을 뒤로 갈수록 적금의 개념을 가지는데 

그래서 1번은 바로 돈을 받을 수 있는 대신 납부 금액이 많고 

마지막번은 늦게 받는 대신 돈 금액이 많은 개념이야 

나머지는 계모임 목돈 찾아보면 자세히 설명해둔 블로그들이 있어 

 

여튼 이래서 계주가 중요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 우리집 맞은편에 있는 그 동네에서 대대로 30년 넘게 살고 있는 집이 계주를 맡고 있었어. 

그리고 다들 그 동네에서 오래 살고 있었으니까 집안 숟가락까지 알 정도의 사이니 다들 의심하지 않았던거야 

그리고 그 계주가 계 모임을 여러개 가지고 있었어 

마침 이 집이 마지막 순번이었고 그리고 돈을 받겠냐고 계주가 물었을때 

그 계주가 다음 계도 할거지? 하면서 바로 돈을 이월하라고 했던거야 

그래서 그 계주에게 몇번씩 계를 하고 있었고 그리고 몇개씩 계를 하고 있었으니 아무런 의심없이 놔뒀던 거야

그때 당시에 워낙 장사도 잘 되었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았으니 놔뒀을거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 

근데 앞집에 살던 그 계주가 본인이 담당하던 열몇개의 곗돈을 챙겨서 정말 그야말로 야반도주를 했어 

심지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재산 (앞집) 을 처분한 그 날 저녁에 정말 가족들이 소리소문 없이 그 동네에서 사라진거야

그리고 곗돈 특성상 뭐 증서 하나만 남기고 뭐 딱히 증빙할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리고 그 계주도 사라졌고 그야말로 몇십억이 날아간게 된거지 

그 계주가 곗돈을 가지고 튄 시점이 그 집이 우리집에서 산지 딱 10년 하고도 한달이 되던 시기였던거야 

 

만약에 그 집이 10년 되기전에 곗돈을 찾아서 사업을 확장하러 떠났다던가 

그게 아니더라도 10년 되기전에 이사를 했다면 이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 아무래도 곗돈을 찾았겠지 

근데 이 집이 그 계주한테 여러개의 계를 들고 있었다고 했잖아 

그리고 그 집이 건물을 리모델링 한다고 부탁 받아서 빌려준 돈 까지 해서 거의 1n억에 가까운 돈을 그집한테 떼이게 된거지

(이게 좀 1n년전 이야기니까 지금은 더 큰 돈이겠지)

 

여튼 10년이 딱 넘자마자 그 집은 돈을 잃게 된거야 

그래서 참 신기했어 뭐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10년 넘게 살지 말랬는데 10년이 넘은 유일한 집이 그런식으로 되었으니 

 그 뒤로 잘 되던 장사도 이상하게 맛이 전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좀 끊어졌다고 해 

정말 신기하게 그 집이 엄마한테 말했던게 서서히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약간 어떤 시기를 기점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고 토로를 했대 

그리고 아무래도 거기가 초반엔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요즘은 완전 번화가 바로 옆이 되었거든 그러면서 온갖 브랜드의 치킨집이 들어서면서 그런 동네 치킨집은 아무래도 시류에 뒤쳐지게 된거지 

여튼 도매업도 예전만 못한거 같고 ;;;

 

여기까지가 예전에 살던 집터 이야기야 

이때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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