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25.05.09 14:47
가위눌림
조회 수 55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어렸을때는 거의 항상 꿈을 꿨던거 같은데 (대부분 악몽) 성인이 된 이후로는 꿈을 거의 안꾸게되었습니다. 어릴 때 악몽을 꾸더라도 가위를 눌려본적도 없구요. 가위가 눌린다는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4년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눌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짧아서 허무할 정도 였지만 한번 풀어볼게요.

그 날은 딱히 힘든 일도 없었고 다른 때처럼 평범하게 잠에 든 날이었습니다. 자다가 저절로 눈이 떠지는데 정말로 떠진것인지, 눈을 안떴는데 보이는 것인지.. 구별이 안됐습니다. 눈을 움직이는 느낌이 나야하는데 그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여튼 시야가 갑자기 보이는데 열린 제 방문 앞에 긴 산발머리를 하고 하얀 소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는겁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습니다. 잠자다가 깨기도 했고, 이런 상황이 처음이었으니까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는 순간 아, ㅈ됐다!! 가위 눌렸다! 이 생각이 들면서 소리를 지르려고 했습니다. 근데 소리가 안나옵니다.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려는데 목 끝에서 안나옵니다. 당황해서 움직이려는데 움직여지지도 않습니다. 분명 힘을 주고있는데 제 몸이 무거워 진 것처럼요. 움직이려고 한 10초를 버둥거렸는데 순간 욱해서 화가 나더라구요. 있는 힘껏 야 이 ㅆㅂㅅㄲ야!!!! 욕을 하면서 발을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그 순간 가위가 풀리고 침대에서 눈을 떴습니다. 전 누워있었고 제 방문은 닫혀 있더라구요. 아 개꿈이구나 싶어서 핸드폰에 가위눌림 검색했습니다. 아주 잠깐이라도 가위에 눌려서 그런지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는 걸 진정 시키려구요. 그러고 괜찮아진 것 같아서 다시 잤습니다.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머리카락이 길어서 얼굴을 못봐서 다행이었습니다. 봤다면 엄청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집에서 살고 있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07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3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25
215360 여긴 뭐하는데냐 2 new 2025.05.18 98
215359 오늘 로또 세후 15억 4 file 2025.05.17 321
215358 사람들은 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타인 대하는거 같음 mbti 3 2025.05.17 299
215357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mbti 순위래 file 2025.05.17 323
215356 맛있다고 소문난 버터모음 file 2025.05.17 315
215355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287
215354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297
215353 도대체 어떻게 해야 불안하지 않을까 3 2025.05.17 414
215352 남의 음식 탐내는 식탐도 정신병이야? 2 2025.05.17 431
215351 중국 정부가 용산 땅 2018년에 매입했다는데 1 file 2025.05.17 416
215350 다들 퇴근함? 2 2025.05.16 490
215349 비는 언제 그쳐 1 2025.05.16 465
215348 지구오락실 재밌네 1 2025.05.16 494
215347 워터밤 색깔 팀 그거 상관있어???? 2 2025.05.16 510
215346 여기 뭐하는데니 3 2025.05.16 536
215345 신명 보러가재 2 2025.05.16 555
215344 피프티피프티 file 2025.05.16 559
215343 워터밤 예매했음~ 2 2025.05.16 551
215342 “오전 4시에 사이렌”···윤석열 지지 추정 시위자, 항의 주민 차로 쳐서 체포 2 file 2025.05.15 535
215341 아이폰11프로 팔면 얼마나오려나 ,,,,ㅠ 2025.05.15 493
215340 마비노기 장기 미접속 계정 캐릭터 이름 초기화 안내 3 2025.05.15 516
215339 우리회사도 에어컨 틈 3 2025.05.15 504
215338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1
215337 mbti 믿음?? 1 2025.05.15 506
215336 소비를 카드로 하니까 좀 불안하다잉... 3 2025.05.15 530
215335 결혼식 갔는데 하객들이 신랑신부 이름 확인하는 앞에서 한번씩 웃고 가는거야 2025.05.15 529
215334 오늘 저녁은 또 뭘먹나 ... . 1 2025.05.15 504
215333 가끔 키리미쨩 트위터 보는데 2025.05.15 504
215332 시즌 한정 음료만 쫓아다니는 사람 있음? 2025.05.15 513
215331 동경하는 취미 있음? 4 2025.05.15 5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179 Next
/ 7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