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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은 하고 싶었는데
좋은 사람 만나지도 못했고
결혼 때문에 눈 낮춰서 사람 만날 맘은 없고
그러다보니 이제 진짜 혼기 다 지나간거 같음 ㅋㅋ
사람일 모르는 거라고 다들 그러는데
여태 시간이 지나면 어디서든 만날 거라는 희미한 생각으로 살았지만 ㅋㅋ
아무도 없고 없을 거 같음 ㅋㅋ
나 근데 갑자기 그냥 겁남 ㅋㅋ
난 형제자매 사촌도 없거든 ㅋㅋ
혼자 살면 이렇게 심심할 땐 어떡해?
뭐 하면서 살아야 혼자서도 잘 살지?
반려 동물 있는데 얘네 없었음 하루에 한마디도 안 했을듯…
다들 머 하면서 살아?
요리 티비보기 낮잠 산책도 하루이틀이지
그냥 점점 심심하고 무료해짐…
점점 사람 만나기도 귀찮고 재미 없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