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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마지막을 보면서 에렌의 선택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는데, 왜 에렌이 결국 땅울림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한 내용을 가져와 봤어.

에렌 본인조차 고통스러워했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더라고.

 

1.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서

  • 에렌과 친구들은 거인의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극심한 차별과 혐오를 받았고, 마레는 섬 외부 사람들을 세뇌하고 훈련시켜 파라디 섬을 계속 공격했어.
  • 이 과정에서 에렌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잃었고, 이 연결고리를 끊어낼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적들을 전부 죽이기로 결정했대.
  • 자신이 죽은 후 일어날 보복 전쟁을 막기 위해 바깥세상의 문명 수준을 파라디 섬과 동등하게 낮출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인류의 80%를 학살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
  • 결과적으로 세계의 적이 된 자신을 친구들이 물리치게 함으로써, '섬의 악마'라 불렸던 친구들이 세상에서 가장 경의받는 존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에렌의 속셈이었다는 분석이야.

2. 에렌 본인의 자유에 대한 강한 욕망 때문

  • 에렌은 어릴 때 아르민의 책을 보며 바다, 용암, 얼음 땅 같은 벽 밖 세상을 동경했지. 그는 책에서 보던 상상 속 풍경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땅울림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밀어버림으로써 자신이 꿈꾸고 상상하던 풍경을 만들어냈어.
  • 그리고 그 풍경을 보면서 에렌은 드디어 진정한 자유를 얻은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해.
  • 심지어 에렌 본인조차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그 풍경을 봐야만 했던 이유를 모를 정도로 에렌은 자유의 노예였다고 표현하고 있어.
  • 이러한 괴물을 만든 것에는 할아버지 몰래 책을 가져와 에렌에게 벽 밖 세상을 보여준 아르민의 영향도 있으며, 아르민도 자신을 공범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야.

3. 이 세상의 모든 거인이 사라지는 것을 원했기 때문

  • 에렌의 모든 분노와 불행은 거인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세상의 거인을 모두 없애는 것이 에렌의 강력한 목표였대.
  • 거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거인의 힘 자체를 세상에서 없애야 했고, 이는 유미르를 성불시켜야 하는 문제와 연결돼.
  • 유미르는 프리츠 왕에 대한 사랑에 속박되어 2천 년 넘게 고통받고 있었고,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어.
  •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미카사였다는 분석이야. 에렌은 잔혹한 세상에서 미카사가 계속 살아가는 이유였지만, 동시에 에렌 때문에 미카사는 자유롭지 못했어.
  • 지크가 유미르를 '자신의 의지가 없는 노예'라고 했던 말이 에렌이 미카사에게 했던 말과 동일하다는 점도 흥미로워.
  • 미카사의 모든 행위 동기가 오직 에렌이었고, 이러한 모습이 유미르를 닮았기 때문에 유미르는 미카사를 통해 자신에게는 찾지 못한 답을 얻고자 했다는 거야.
  • 결국 미카사는 본인의 손으로 에렌을 죽였고, 유미르는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속박에서 해방되어 거인의 힘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대.
  • 땅울림 같은 대학살이 없었다면 미카사는 절대 에렌을 죽이는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이것이 에렌이 땅울림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마지막 이유라는 설명이야.

글에서는 땅울림 이후에도 다툼은 계속되고 역사는 반복되어, 결국 모든 엘디아인의 안락사를 주장했던 지크가 옳았는지 감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다 같이 고자가 되어 서서히 멸종하는 게 말이 되냐며 지크의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도 보이고 있어.

벽 밖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세계 평화는 사실 파라디 섬의 전멸을 의미하며, 수용구의 엘디아인들을 살려둔 이유도 시조 거인 문제나 무기로 쓰려고 했던 거지, 시조 탈환에 성공했다면 아마 전부 죽였을 거라고 주장해. 표현 변화 하나 없이 손가락을 자르고 거인으로 만들어 벽에서 떨어뜨리는 등, 엘디아인을 인간으로 취급도 안 했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어. 그런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다 같이 고자가 되어 죽자고 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거지.

마레는 부전의 맹세로 공격할 수 없을 때나 시조 힘이 넘어가 공격당할 위험성이 있을 때도 상황 가리지 않고 공격해 왔기 때문에, 지크 계획대로 적당한 공격/협박으로는 절대 공격을 멈추지 않았을 거라며, 땅울림은 이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시각이야.

총을 든 자는 총에 맞을 각오도 해야 한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복당할 위험성을 남겨둘 바에 80%가 아니라 98%라도 확실하게 밀어버렸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이고 있어. 20% 남겨놨더니 시간이 지나 미사일 쏘고 난리 치는 걸 보라고 말이지.

결론적으로, 내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 명보다 사랑하는 100명의 목숨이 더 소중하다는 관점에서 에렌의 선택을 바라보는 내용 같아.

다들 에렌의 땅울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나눠보자!


 

 

↓ https://www.youtube.com/watch?v=oGrPaGOW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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