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니메이션에 대해 "요즘 애니 개쳐망했다" , "요즘은 왜 이렇게 이세계물뿐이냐", "예전에는 안 그랬다"는 반응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런 의견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매 분기마다 다소 수준 떨어지는 이세계물이나 판타지물이 다수 방영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요즘 애니메이션은 망했다", 혹은 "예전에는 훨씬 나았다"고 단정짓는 것에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에도 재미없는 작품들은 많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건 그중에서도 뛰어난 작품들뿐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분기마다 양산형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뛰어난 퀄리티를 가진 작품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분기당 애니메이션 수가 10게, 20개 정도였던 반면, 지금은 40개 60개 이상 방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품 수가 많아진 만큼 유행을 따르는 비슷한 설정이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늘어난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요즘 애니가 예전 명작들보다 못하다"는 의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애니는 망했다"는 식의 일반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지금도 시대에 맞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뛰어난 작품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면, 애니화 되는 이세계물이나 판타지 애니들의 질의 수준을 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줄 요약

 

요즘 이세계물이나 퀄리티 낮은 판타지 애니가 많이 나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에도 재미없는 작품은 많았고, 지금도 잘 만든 애니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애니 전체를 비판하기보단, 문제 있는 특정 장르나 작품을 지적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