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만화는
재미를 위해 도파민 장면 우겨넣다가
설정 말아먹는 경우가 많은데
진격거는 과감하게 재미를 포기하고
빌드업 설정에 올인한 느낌임
단순한 역사책도 몰입만 성공하면 재밌다고
초중반 애니가 씹캐리해준 덕분에
중반부터 노잼 정치선전물로 돌변하는데도
결말까지 넘기는 애들 많은듯...
문제는 이렇게까지 과감한 선택을 했으면
후반부에 도파민을 몰빵 해놨어야했는데
딸딸이 한번 치고 그렸는지 뭔지
만화를 사상주입발사대로 만들어버림
ㄹㅇ 돌이켜보면 진격거는 완결 전
후반부에 뭐 큰거 올것처럼 굴었을때가
제일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