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스테비아 커피 믹스 제품들이 광고와 달리 실제로 혈당을 올리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리뷰입니다
1. 스테비아 제품의 정의 및 오해:
- 스테비아는 허브 추출물로 쓴맛이 강해 단독으로 설탕을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따라서 에리스리톨이나 수크랄로스 같은 다른 제로 칼로리 감미료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즉, '스테비아 제품'이라고 하면 스테비아가 포함된 제로 칼로리 감미료 혼합 제품을 의미합니다.
2. 문제점 – '스테비아' 제품의 혈당 상승 원료 사용:
- 일부 제품들은 스테비아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설탕보다 비싼 스테비아 대신 물엿이나 폴리글리시톨 시럽과 같이 혈당을 올리는 원료를 첨가합니다.
- 이는 소비자가 혈당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기만 행위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영양 성분표 '당류 0%' 표기의 허점:
- 영양 성분표 상의 '당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설탕류만을 의미하며, 전분, 포도당과 같은 혈당을 크게 올리는 다당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따라서 '당류 0%'라고 표기되어 있더라도 실제로는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실제 혈당을 올리고 살찌우는 성분을 확인하려면 '탄수화물' 수치에서 제로 칼로리 감미료나 식이섬유를 제외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예: 어떤 제품은 당류 0g이지만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은 3.8g인 경우도 있음).
4. 제품별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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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상승 원료가 전혀 없는 합격 제품:
- 프렌치 카페 커피 믹스 스테비아: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프락토 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 가공 원료) 등을 사용했으며,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유 등 다른 성분도 좋고 합성 첨가물도 최소화했습니다.
- 무화당 걱정 없는 믹스 커피: 올리고당, 에리스리톨, 스테비아가 사용되었으며,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홍보하지만 기름이나 첨가물 등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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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제로 직전' 수준인 저당 커피 (스테비아 제품 아님):
-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스테비아 제품은 아니지만 요청으로 함께 평가되었습니다. 오직 올리고당만을 감미료로 사용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혈당 영향이 10정도, 2형 당뇨인에게는 20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제로 직전'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제로 감미료에 민감하거나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장내 유익균 및 면역 향상에 좋고, 모든 제품 통틀어 유일하게 합성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고급 원료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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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제품이라 광고하고 혈당을 유의미하게 올리는 원료를 넣은 제품들 (주의 필요):
- 제조사 불명 '프리미엄 골드 에디션': 폴리글리시톨 시럽(혈당 지수 39, 칼로리 그램당 3kcal)을 사용하여 '0.7 설탕'과 유사한 혈당 상승 효과를 보입니다. 광고에서 '당류 0%'를 강조하나 이는 허점입니다.
- 네스카페 스테비아 커피: 주성분이 전분 성분인 덱스트린인 물엿을 사용하여 혈당을 올립니다. 성분표상 당류에는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 닥터스 스테비아 커피: 물엿을 사용했으며, 합성 첨가물과 방부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맥널티 커피 스테비아 믹스: 폴리글리시톨 시럽('0.7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스테비아 커피라고 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 장답 뉴트리션 단백질 스테비아 커피: 물엿과 폴리글리시톨 시럽('0.7 설탕')을 모두 사용했으며, 합성 원료 사용이 많아 원재료명이 긴 특징이 있습니다. 단백질(유단백, 콩단백) 2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특정 제품 (이름 명시 안 됨): 0.7 설탕('폴리글리시톨 시럽' 또는 유사)과 덱스트린(물엿의 주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제품에는 없는 향료가 더 들어있다고 언급되었습니다. 단백질(보리쌀 단백질) 2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테비아' 또는 '당류 0%'라는 문구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원료명을 확인하여 물엿이나 폴리글리시톨 시럽과 같은 혈당을 올리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