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요즘은 인생 길게 보고 결혼 전부터 확실히 걸러야 한다는 말 나오는 게 아님.
적어도 내 인생 말아먹고 싶지 않으면,
연애할 때부터 관계 강요하지 말고,
결혼 전에 솔직하게 "섹스리스 괜찮은지", "딩크 생각 있는지" 떠보고 나서
맞는 사람하고 결혼해야 최소한 안전하다는 분위기... 이해됨.
그리고
"나는 내 아이 낳아줄 수 있는 여자랑만 결혼하고 싶다"
이런 마인드 자체는 존중한다고 쳐도,
그걸 6년 내내 말 안 하고 숨기다가
이제 와서 여친 나이 들었다고 ‘노산’ 운운하고,
자기 기대랑 안 맞는다고 여자 탓으로 포장해서 인터넷에 글 올리는 건 뭔데?
진짜 비겁하지 않음? ㅋㅋㅋ
사실 본문이 좀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렇지,
요즘 유튜브에 나오는 결정사 관련 영상이나
남초 커뮤 댓글만 봐도 속마음은 뻔하더라.
겉으론 “자녀 계획은 부부 합의” 이러면서, 결국 마음속엔 '출산 가능 여부'가 1순위인 사람들 많음.
무자녀 가정에 대한 시선도 여전히 바닥이고,
결혼을 '인생 동반자'를 선택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그냥 출산 가능한 젊은 여성 찾기처럼 여기는 분위기 진짜 많음.
그리고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하는 말:
“애 안 낳을 거면 결혼은 왜 해?”
... 진심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