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였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어텐션’ㆍ‘디토’ㆍ‘슈퍼 샤이’ㆍ‘ETA’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이들의 음악은 멈춤 상태다. 어도어와의 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의 독자 활동을 금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최근 확정됐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소속사의 사전 승인 및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제3자를 통한 연예 활동 및 광고계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어도어 측은 “다음 달 데뷔 3주년을 맞는 뉴진스가 보다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걸그룹 지각 변동
뉴진스 공백 속에 이를 메우려는 걸그룹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츠투하츠(SM), 키키(스타쉽), 베이비 돈 크라이(피네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키키는 데뷔곡 ‘아이 두 미’로 13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하츠투하츠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신곡 ‘스타일’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인 애니(본명 문서윤)가 포함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도 23일 데뷔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JYP 소속 걸그룹 니쥬도 최근 첫 홍콩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걸그룹 하이키도 26일 새 미니앨범 ‘러브스트럭’을 내고 가요계 여름 성수기 경쟁에 합류했다.
광고계도 마찬가지. 최근 애플은 과거 뉴진스가 아이폰으로 ‘ETA’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방식으로 에스파의 퍼포먼스 비디오 ‘더티 워크’를 촬영했다. 엔믹스 멤버 오해원은 뉴진스가 모델이던 코카콜라 광고를 촬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뉴진스가 2년 연속 활약했던 빼빼로 글로벌 모델 자리를 꿰찼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뉴진스와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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