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주의: 제목과는 다르게 별시덥지않은 스토리니 스킵하셔도 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남산타워를 가기위해 동대입구역 남산순환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3,5번 버스중에 정거장이 제일짧은 2번을 선택하여 기다리다 탔습니다 주말이라 아니라 다를까 사람이 엄청많았습니다 만차를 삐집고 들어가 운전석옆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제바로옆에는 한커플이있었고 만차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정숙한 상태로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기사분에 다가와 소리를 지르며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인 즉슨 아주머니:

 

남산타워에서 국립극장까지 걸어가는보다 버스타는게 빠르다면서요 차가 이렇게 뺑뺑도는데 무슨 더 빠르다는거냐 이 이야기를 미친듯이 반복합니다 기사분이 해명하려고 하나 말을 막으며 사자후를 토해 냅니다

 

간신히 기회를 얻은 기사분왈 기사: 내가 이지역에서 20년이상 버스 몰았다 나도 수도없이 남산타워 오르내려봤다 남산타워에서 국립극장까지 도보로 두가지 코스가있는데

 

한코스는 25분이고 다른 코스는 정말 빨라야 17분이다 버스가 더 빠른거 맞다

아주머니: 나도 전에 남산타워에서 걸어내려와봤다 내가 처음 와본지 아냐? 누구를 바보로 아냐? 10분이면 된다 게다가 내리막길이다

 

이야기가 무한 반복되는 와중에 옆에있던 커플의 남자가 참전합니다 남자: 아주머니 지금 운행중이잖아요 아저씨 무시하고 운전하세요 아주머니 그냥 내리세요 내리세요

 

아주머니: 내가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거다 상관하지마라 나도 피해자지만 다른사람도 피해 보질말라고 이러는거다 기사: 무슨 10분이냐 말이안된다 아주머니: 아무튼 님 잘못이다

 

남자: 아주머니 내리세요 내리세요 팽팽한 삼각구도를 이루며 끝없이 반복됩니다 아이들도 많이타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소리를 지르니 무서운지 한아이가 울기시작했고 연쇄울음폭발이 일어나 모든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고 버스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원래 이런일에 절대적으로 방관하는 타입이지만 이상황을 종결하기위해 저도 참전합니다 최대한 정중한 태도로

 

나: 아주머니 버스를 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여 기분이 상하신 마음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아마도 만차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다보니 걸어가지 않은것에 더 후회가되어 그러신거 같은데 아주머니께서 분명히 전에 걸어와본적이 있다 10분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걸어오시지 그러셨습니까? 기사분께서 이런상황까지 미리 언급해주셨다면 좋았겠지만 기사분은 시간에 대한 질문에 성실히 답하신거고 이런상황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아주머니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차를 운행중이니 안전을 위해서 진정해주세요 그러자 버스안은 갑분싸가 되었고 나의 차분한 대처가 평화를 가져왔구나 뿌듯했지만

 

알고보니 내릴때가 되어 모두 내리고 있었습니다 세줄요약 1.남산타워에서 국립극장까지 2번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오는것이 빠른가 걸어오는것이 빠른가? 2.남산타워에서 국립극장까지 걸어오는데 10분이면 된다는 말은 팩트인가? 3.주말에는 남산타워에 가지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08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3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25
375428 [인케이스백팩]나는 인케이스 백팩이 탐난다. 2011.04.02 602
375427 [인케이스백팩]나는 인케이스 백팩이 탐난다. 2011.04.02 282
375426 잡담 이쁜 얼굴 만드는 미용 비법 53가지 - 얼굴 예뻐지는 법 - [피부 관리] 3 2011.04.23 609
375425 잡담 이쁜 얼굴 만드는 미용 비법 53가지 - 얼굴 예뻐지는 법 - [피부 관리] 3 2011.04.23 374
375424 유이-애프터스쿨 유이 사진모음-[유이 애프터스쿨] 2011.04.29 504
375423 유이-애프터스쿨 유이 사진모음-[유이 애프터스쿨] 2011.04.29 298
375422 컵라면 나트륨 위험-컵라면, 하루치 나트륨 권장량 훌쩍 넘겼다-[라면 나트륨] 2011.05.11 553
375421 컵라면 나트륨 위험-컵라면, 하루치 나트륨 권장량 훌쩍 넘겼다-[라면 나트륨] 2011.05.11 280
375420 잡담 줄넘기로 만성 비만에서 해방되다-출산 후 높아진 체지방률, 줄넘기로 내리다-[야간 줄넘기로 불면증 고통에서 탈출] 2011.05.15 764
375419 잡담 줄넘기로 만성 비만에서 해방되다-출산 후 높아진 체지방률, 줄넘기로 내리다-[야간 줄넘기로 불면증 고통에서 탈출] 2011.05.15 370
375418 잡담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아빠들의 스타일은? 2011.06.03 491
375417 잡담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아빠들의 스타일은? 2011.06.03 461
375416 잡담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행동(외모 관계 거의 없음) 2011.06.14 674
375415 잡담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행동(외모 관계 거의 없음) 2011.06.14 483
375414 잡담 [남여심리]-25세 전과 후, 여자 마음이 바뀐다 2011.07.16 469
375413 잡담 [남여심리]-25세 전과 후, 여자 마음이 바뀐다 2011.07.16 291
375412 [심리테스트]부모님 혈액형에 따른 나의 성격 "남녀 심리테스트" 1 2011.07.16 536
375411 [심리테스트]부모님 혈액형에 따른 나의 성격 "남녀 심리테스트" 1 2011.07.16 339
375410 [심리테스트] 점의 위치로 보는 성격 사주보기 2011.07.16 646
375409 [심리테스트] 점의 위치로 보는 성격 사주보기 2011.07.16 288
375408 잡담 [심리테스트]-나는 공주병일까??? 2011.07.16 329
375407 잡담 [심리테스트]-나는 공주병일까??? 2011.07.16 234
375406 잡담 [심리테스트]- 나는 공주병일까? '성격 심리테스트' 2011.07.24 773
375405 잡담 [심리테스트]- 나는 공주병일까? '성격 심리테스트' 2011.07.24 495
375404 잡담 싸이코심리테스트-소름 끼치는 싸이코패스 테스트2-[심리모음] 2011.08.04 505
375403 잡담 싸이코심리테스트-소름 끼치는 싸이코패스 테스트2-[심리모음] 2011.08.04 432
375402 잡담 ★★★★★★나도써봄 남여 문자 남남문자★★★★★★ 2011.08.06 405
375401 잡담 ★★★★★★나도써봄 남여 문자 남남문자★★★★★★ 2011.08.06 338
375400 잡담 고교생 장난... 이라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2011.09.05 301
375399 잡담 고교생 장난... 이라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2011.09.05 5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15 Next
/ 1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