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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취합 및 수거 아르바이트...라고 읽지만 사실은 문서 파쇄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오전 7시 50분까지 xx지방검찰청에 집결 후 오후 5시까지 작업이라고 했고 일당은 6만5천원 이었네요. 시작은 오전 8시 10분부터 했구요 검찰청 xxxxx과 연결된(보안상 자세한 내용은 생략) 문을 통해서 기록보관실을 들어가서 프라스틱상자에 문서들을 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보관된 문서는 폐기기간이 완료된 문건들 이었구요 이것들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서 가져온 손수레에 크기에 따라 3~4상자 또는 6~7상자씩 쌓아서 다시 입구로 가져가서 소형트럭을 통해 운반하고 운반된 상자들은 준비된 대형트럭으로 이동해서 상자안에 있는 문서들을 손으로 꺼내서 태형트럭안에 집어 던지는 작업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방검찰청에서의 일은 한마다로 상차 작업이었구요 약 5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알바생들과 직원분들이 중반부까지 함께 모여서 기록보관실 문건들을 옮기고 중반 이후 부터는 차츰 인원을 차출해서 대형트럭쪽으로 이동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실무팀장님과 제가 마지막에 남아서 문건들을 정리를 했습니다 실무팀장하고 저랑 하는데 그분이 천직이다 보니 작업속도가 너무 빨리서 무언의 압박감을 받으며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했습니다.

 

 

예전에 했던 우편집중국 상하차와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노동강도는 우편집중국에 비해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구요. 문서를 취합한 프라스틱상자들이 무겁긴 했지만 일을 하면서 실무팀장님 하시는거 보고 또 그분이 요령도 알려줘서 마지막 2시간 정도는 체력적으로 지치긴 해도 작업하면서 요령도 배우고 일머리를 업그레이드하니까 우편집중국 상하차보다는 빡세게 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쉬는 시간은 최초 1~2시간 사이 화장실 타임 담배 타임 갖고 그 다음부터는 작업 중간 중간에 어쩔 수 없이 쉬는 타이밍(문서 담은 상자와 빈상자들을 교대로 옮겨서 다소 지연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을 잘 이용해서 다들 알아서 물도 마시고 용변도 보고 했던거 같네요 참고로 흡연하시는 분은 검찰청에서 담배 피우기는 힘드실 겁니다 관공서이고 보안문제로 흡연자는 그곳 경비원 분의 인솔하에 특정 흡연장소로 이동해서 피워야 해서 한분빼고는 다들 흡연 포기 하시더라구요.

 

검찰청에서 문서들을 모두 수거한뒤 오후 1시 30분에 교외로 30분정도 차로 이동해서 파쇄업체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는 그래도 고기전골에 밥도 원하는 만큼 넉넉하게 먹었고 소주와 맥주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시게 해주더라구요 저는 주말에 일이 있어서 음주는 거절하고 밥만 두공기 더 먹었네요. 가격보니 일인당 만원 이상은 하는 괜찮은 식사는 제공되었습니다. 식사 포함 약 4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2시 10분부터 대형트럭을 문서 파쇄하는 시설로 옮긴 후

 

대형트럭에 쌓인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손으로 끄집어 내기고 하고 발로 차어 집어던지며 바닥에 내려놓는 하차 작업이 진행이 되었구요(약 20분정도 했던거 같네요.)

 

 

하차 작업까지는 검찰청에서 파견된 공무원분이 따라오셔서 제대로 직업이 진행되는지 확인하시고 그분이 가신다음 인원을 둘로 나눠서 집에 갈때까지 파쇄작업을 했습니다. 한 조는 파쇄 시설안에서 손으로 문서들을 자동화 콘베이어에 넣고 파쇄하는 작업을 하고 저랑 다른분은 문서를 파쇄하는 트럭에 들어가서 문서들을 파쇄기에 넣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일은 일장일단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꽤 위험한 작업이었습니다 직접 손으로 파쇄기안에 문서를 집어 넣는건데 방심하면 손가락 뿐만 아니라 팔이 절단 될 수 있어서 두려움 반 긴장 반으로 일을 했네요 대신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구요 저랑 다른분하고 둘이서 번갈아 가며 한명은 문서를 옆에서 옮겨주고 다른사람은 받은 문서를 파쇄기에 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트럭형 파쇄기는 소음도 있지만 매연냄새도 심하고 공간도 비좁아서 많이 힘들었구요 파쇄기의 압박감도 견뎌야 했습니다.
반면 파쇄시설에 들어가서 자동화 콘베이어에서 파쇄작업 하셨던 분들은 저희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하셨는데 파쇄 시설안에 파쇄로 안해서 사방에 먼지가 눈처럼 쏟아져 내려서 작업은 안전해서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양도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저는 일을 빡세게해서 빨리 끝내서 가기전 20분정도는 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었지만 파쇄시설 하신분들은 갈때까지 쉬지도 못하게 일만 하신거 같더라구요. 원래 5시까지 하는건데 4시 10분쯤 빨리 끝내주시고 검찰청 부근 버스정류장까지는 승용차로 태워서 보내주시더라구요.

 

아르바이트생 대하는 처우는 괜찮았습니다 검찰청에서 알바생들이 실수해도 크게 나무라지는 않았구요 작업할때도 잔소리도 안받고 했지만 비능율적으로 일할때는 주의를 받고 좀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요령을 알려주셔서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신거 같았습니다 또 점심식사가 늦었지만 밥도 괜찮게 나왔구요. 지난번에 했던 무대해체알바는 목장갑도 안주면서 화장실이나 담배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일 시키던 분들에 비해서는 우편집중국 수준의 인격대우는 받은거 같네요 민간업체는 아무래도 처우가 복불복인거 같네요.

 

결론은.. 육체적인 노동강도는 무대해체알바&t;문서파쇄 알바&t;우편집중국 상하차

 

위험성은 문서파쇄 알바&t;무대해체알바&t;우편집중국상하차

 

인격적인 대우나 처우는 국가에서하는거 제외하면 민간업체는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무대해체 알바에 비교하면 단순 안전사고는 덜하지만 치명적인 안전사고는 좀더 높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그래도 해볼만 한 아르바이트 였던거 같네요. 9시간 근무에

 

일급 6만5천원 이었지만 차량이동시간 점심시간 실제 근무시간은 6시30분~7시간 정도 였던거 같네요. 이상 아르바이트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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