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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딩때까지는 그냥 그저 그랬는데

 

20넘고 나서는

 

성인들이(20대~어르신들) 대학 어디다니냐

 

여자친구 있냐 어디사냐 뭐 취미가 뭐냐 특기있냐 이런거물을때 뭔가 창피하다

 

처음엔 아무생각이 없는데

 

 

내 삶을 관음하듯이 또는 스펙으로 품평당하는거같아서 뭔가 서글프긴하다

 

그렇다고 내가 왜 그런거 물으면 또 이상할거같아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얘기하지만

 

그들은 내게 불쌍한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맞다 난 불쌍하게 불우하게 살았는데

 

그걸 남앞에서 드러내긴 싫다

 

 

그냥 나는 조용히 열심히 살테니 다들 나를 무시해줬으면 좋겠다

 

설인데 나이 한살한살 먹어가는데 어깨의 무게가 체감이 나게 달라진다

 

요즘 과거생각이 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되었나 스스로 자문해보니

 

 

선천적인 정신과 육체, 집안환경,나이를먹을수록 생기는 운, 주변에 만나는 사람, 나의 노력,나의성격

 

모든게 부족했던거같다

 

그래서 내가 실패한 인생을 살았겠지

 

성공은 못해도 그나마 덜 부끄러운 인생을 살려고 생각중이다

 

일단 첫째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싶다

 

경험이 많고 지식이나 지혜가 많은사람을 만나서 많은것들을 배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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