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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싶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던

해시태그 중 하나입니다.


 지난 여행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여행의 그리움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한 달에 한 번씩 여행을 다니던 

직장인 여행가 엄지사진관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는 최근 <좋은 건 같이 봐요>라는 책을 통해 

코로나로 잊고 있던 여행 기억을 꺼내고 

설렘을 되찾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저자는 열등감에 쫓기던 시절 우연한 기회에 베이징 여행을 하게 됩니다.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온 순간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렬했던 여행이었죠.

하지만 직장인이 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을 일로만 채우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그동안의 핑계를 뒤로하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죠.

야근, 회식, 운동, 데이트 등등 일상을 등지고 떠나는 일은 물론 쉽지 않지만, 결심했을 때 떠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낯선 장소에서 신기한 음식을 먹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채로운 타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나면 자연스레 넓은 시야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죠. 여행은 어쩌면 새로운 기회의 또 다른 이름과도 같습니다.

좋은 것을 같이 보기 위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말을 하고,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듯, 저자는 일상에서 말하고 싶거나, 추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눈으로 봐도 좋을 순간을 굳이 사진으로 담는 이유는 몇 년이 지나도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알기 위해 시작한 여행’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해갑니다. 또 누군가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 물으면 ‘이 순간을 보여주기 위해’ 찍는다고 하죠. 결국 저자에게 여행지에서 찍는 사진이란,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표현의 방식이자, 가장 나다운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의 기록인 것입니다.

이러한 기록은 자존감이 떨어진 순간에도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남과 비교하고, 눈치를 보면서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저자는 인도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 든다고 합니다. 폭염을 뚫고 학교에 온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담긴 사진. 그 사진 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옆에서 함께 웃고 있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바쁜 일상을 쪼개서 여행을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보고서를 수정하거나 야근으로 예약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카페에 들어가 업무를 처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땐 처음부터 생각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 새로운 업무 문화로 워케이션(Workation)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업무 가능 환경을 만들어 휴가를 보내며 일하는 방식입니다. 여행하듯 일을 하는 거죠. 

 

요즘엔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일과 여행이 동시에 가능한 그날을 위해 조금씩 준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여행은 분명 그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시간만큼 전보다 소중한 ‘여행’이 될 테니까요. 그날을 기다리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주변 사람과 같이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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