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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놀거리 찾는 MZ 세대들이 서울의 놀거리 정보를 찾기 위해 '원모어트립'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원모어트립'은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식음료·역사·엔터테인먼트·레저·문화예술 카테고리의 체험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체험관광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굵직한 여행 서비스 회사들이 있을 것이다. 클룩, 에어비앤비 트립, 마이리얼트립 등 이미 굵직한 여행업계 플랫폼이 장악한 시장에 서울관광재단의 출사표라니. 조금 생뚱맞기도 할 테지만 방향성은 조금 다르다.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여 판매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전자들의 생태계라면 서울관광재단에서 만든 '원모더트립'은 공공성의 성격이 강하다.

 

최근 원모어트립이 MZ 세대들에게 이슈가 됐다.

8만 구독자 '청춘여락'의 위트있는 캠페인 영상 때문이었다.

 

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체험상품 홍보가 어려웠던 원모어트립은 비대면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랜선 체험관'을 오픈했으며, 유튜버 '여락이들'과 협업하여 콘텐츠를 기획했다.

 

출처원모어트립 & 유튜버 청춘여락

지난 1월 28일 '여락이들' 채널에 [남의 돈 쓰는 게 제일 재밌음ㅋㅋㅋ!!숨막히는 추격전]이라는 제목의 웹예능 형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라탄 스탠드를 만들 수 있는 '초월공방', 썬캐처 키링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솔메', 네온사인 인테리어 소품 공방 '스무디'가 소개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영상 다 보고 공방만 기억난다", "한 편의 예능을 보는 듯하다"라며 호의적인 댓글을 남겼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심사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서울 랜선 체험 10선(가칭 '서울에서 뭐하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정한 업체는 랜선 체험 영상 제작부터 판매 프로모션까지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추후 온라인 상품화 지원 과정을 거쳐 새로운 판매망을 통해 서울 대표 랜선 체험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체험상품 운영자도 내외국인 관광객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이번 ‘랜선 체험관’을 통해 서울 여행의 설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혜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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