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데 핵심은
증거 조작과 편집 의혹, 즉, 세월호 CCTV 데이터가 조작된 건 아닌지 밝혀 내는 거라고 함
세월호에 설치된 64대의 CCTV영상
영상은 CCTV 저장 장치, DVR에 남아 있던 파일 일부를 지난 2014년 복원해 법원에 제출한 것들
MBC는 당시 복원됐던 파일 전체 3.68 테라바이트 분량을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입수해 분석함
복원한 파일 가운데 특이한 영상이 속속 드러남
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을 편집한 영상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 등 15곡, 전체 1시간 분량
CCTV 영상과 전혀 상관없는 음원과 영상이 복원한 파일에 포함돼 있음
추적한 결과 이들 영상의 출처는 세월호에 있던 노트북 컴퓨터
의문점은
당시 이 노트북이 선내 방송에 영상을 띄우거나 노래를 재생하기 위해 쓰였을 뿐
CCTV 저장장치에는 어떤 식으로도 연결돼 있지 않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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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속보도
바닷속 세월호 선체 안에 있던 CCTV 저장장치를 건져 올린 건 참사 두 달이 지난 2014년 6월
여기서 분리한 2개의 하드디스크를 여러 차례 세척한 뒤 영상을 복원하기까지 또 두 달 가까이 걸림
복원을 총괄한 건 서울의 한 사립대 컴퓨터공학과 김 모 전 교수
실무는 민간의 데이터복원 전문업체가 맡음
하지만, 복구 과정에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음
작업 과정을 근접 촬영한 캠코더 영상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소재는 알 수가 없음
복원 업체는 당시 복원 장비인 PC-3000이 이미 폐기됐으며
작업 기록도 전혀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
복원을 총괄한 김 전 교수는 MBC의 질의에 답변을 일절 거부함
특검은 CCTV 데이터 검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다시 맡긴 것으로 확인됨
출처-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