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는 예선기간 줄이고 월드컵 2년간 하면서 돈도 벌고, 선수들 피로 최소화하려는거 같은데
돈은 그렇다치고, 선수피로 줄이는건 뭐 그건 동의한다만,
어쨋든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치뤄야함.
월드컵이 우리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경기의 질이 아니라,
4년이라는 적당히 긴 기간에 단 한번 하기 때문에,
오늘 주저앉는다면 다음을 기약할수 없기 때문에,
쓰러지고 싶지만 일어나서 뛰어야 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우리는 그렇게 모든걸 쏟아붇는 선수들을 보며 큰 감명을 받곤 해왔지.
벵거는 희소성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의 질이 문제라고 했는데,
당장 근 10년간 명경기는 챔스랑 유로에서 더 많이 나왔음.
하지만 우리는 월드컵에 더 열광하고, 월드컵을 더 기억하지.
월드컵을 2년에 한번 개최한다면 선수들이 그렇게까지 모든걸 쏟아부을 필요가 없음.
뭐.. 이번에 떨어져도 2년뒤에 재도전하면 되고,
나이가 들어서 아쉬워도 딱 2년만 버티고 더 뛰면 되는데 왜 모든걸 쏟고 은퇴하겠음 ㅋㅋ
개인적으론 월드컵을 2년에 한번 할게 아니라,
월드컵을 포함해서 유로나 코파같은 대회 준비 잘 해서 4년에 한번 개최하고,
네이션스리그같은 쓸데없는 '싸구려 새 대회'나
지멋대로 주기 가져가는 컵들 폐지하고,
예선기간 단축시켜서 축구하게하면
희소성도, 선수보호도, 모든게 해결됨.
물론 피파는 돈을 좀 못 벌겠지만..... UEFA나 CONCAF, CONMEBOL도 먹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