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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어진지 한달정도 된 사람여자입니다.

 

처음에 헤어진 후 헤어진다음날판을 하루에 수십번 들어와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1위-10위 글 다 읽고 실시간 업뎃되는거 다 읽고 잠들던 저였는데 이제 이렇게 글도 씁니다. 하하~

 

저 나름의 이별 극복법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렇습니다. 전 전남친에게 차였어요.

눈치가 없었던 건지 예상도 못하게 차여서 충격이 참 컸죠.^^;

그렇지만 다들 그렇듯 시간이 약이라고 한달이 지나니 저도 나름대로 대처방법이 생겼네요.

 

1. 미련버리기

서로 합의하가 아니라면, '난 아직도 너인데, 넌 내가 아니다.' 라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껍니다.

첨에 전 그걸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이 들더라구요. 열어놓지도 않은 전 남친 싸이를 들락날락 하면서 혹시 여자가 생긴건 아닐까 온갖 생각을 하면서...그래서 다시 집근처로 찾아가서 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다시 설명해 달라 하며 찾아가서 이야기 하고 매달렸어요. 그런데 그사람 다시 생각해볼것도 없다며, 그 다음날 딱 잘라 말하더군요.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카톡으로 장문으로 문자도 몇번 보냈어요. 카톡은 읽었지만, 답장이 없는...다행인지 불행인지 차단은 안했더군요.

 

여기서 요점은! 미련이 남거들랑 해볼 수 있는데 까지 해보자. 그리고 받아들이자. 라는 겁니다.

 

2. 번호 지우기, 일촌 끊기 등

그사람이 카톡에 날 차단시켰나 안시켰나 궁금하시죠?

네이트온에 날 삭제 시켰나? 차단시켰나 궁금하시죠?

궁금해 하지 마세요. 번호! 너무 많이 써서 지워도 외워지실 겁니다. 그러나 지우세요.

그사람 카톡상태 메세지가 무엇인지, 사진이 무엇인지, 싸이...다이어리에 무슨 글을 썼는지...

그런거 신경 쓰시면 내 마음이 더 다치게 됩니다. 눈물을 머금고 외워지지만 번호 지우시고, 일촌 끊으세요. 나중에 상대쪽에서 먼저 번호지우고, 일촌 끊은걸 알면 님들 기분 더럽습니다.

 

3.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기

혼자 있으면, 그사람이 너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친구들을 만나 헤어진 그사람 이야기를 하게되더라도 괜찮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지 마세요. 혼자 있으면 너무 우울해져요ㅠ 그리고 자꾸 그사람은 잘지내고 있을까,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어쩜 나한테 이럴수 있나 내가 어떻게 했는데...이런 생각이 자꾸 드실겁니다. 이런생각 다 부질없습니다. 집에 있지 말고 누군가를 만나 코에 바람을 넣어주세요. 기분전환이 될겁니다.

 

4. 바보상자와 친해지기

전 드라마를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바보상자와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 왜냐! 티비를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내가 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을때 까지 당분간 바보상자와 친해져보세요. 잡생각이 사라질꺼예요ㅎ

 

<추천 프로그램&t;(여자사람을 위한 그리고 요즘 제가 즐겨보는)

우리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유진의 겟잇뷰티(우리...예뻐져야해요!)

하이킥_짧은 다리의 역습(월요일날 시작한거죠?ㅎ)

러닝맨

로맨스가 필요해(이거 강추합니다. 케이블티비에서 한건데, 여자사람분들 보시면...정말 좋아요!)

슈퍼스타K

등등

 

5. 책과 친해지기

전...제가 한 연애의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아 그걸 파악하고자 헤어진 후 연애관련 책을 몇권 봤어요.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ㅜㅋㅋㅋ) 물론 거기 나오는 것들이 100프로 맞다는 보장은 없지만, 내가 너무 잘못하고 살았나?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지ㅎㅎ 그런것도 좀 느꼈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사랑하고 싶은 스무살 연애하고 싶은 서른살

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 심리 에세이
등등
 
6. 예뻐져야 해요
- 저...헤어지고 2주간 내가 내가 아니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2주정도 지난 후 어느날 거울을 봤는데, 피부가완전 폭삭 늙어버렸더라구요. 그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아픈건 아픈거고 피부관리는 해야겠다!'
그동안 힘들긴 했었나봐요, 보이지않던 기미, 주근깨가 나좀봐줘요 하며 눈 밑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홈쇼핑에서 파는 마스크팩을 한박스 구매하게 됩니다. 열심히 필링하고 열심히 마스크팩 하고! 요즘...피부가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 헤어진 후 한동안 밥을 못먹어서... 감사하게도(?) 옆구리 살과 뱃살이 조금 사라졌더라구요. 이 기회를 놓지지 말고 우린...살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 기회에 다이어트를 해요!
 
- 갑자기 머리 스타일이 바꾸면 누가 그러죠? 실연당했니?....네 맞습니다 맞고요. 그렇게 헤어스타일 변화를 주면서 기분전환이라도 해주세요.
 
7. 하고싶었던 일들
그동안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 해보지 못한 일들 많으실 꺼예요. 그사람이 싫어해서 또는 그사람과 시간을 보내느라...이젠...그러지 마세요. 자, 이제 펜과 종이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써보세요. 그리고 하나하나씩 해보십시다!
 
뭔가를 배우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지금 뭘 배워볼까 찾고 있습니다.
요가, 수영, 방송댄스, 기타, 피아노, 영어 등등
 
8. 너무 힘들어 마세요.
당신만 힘든거 아닙니다. 헤어진 쪽도 힘들껍니다. 그리고 판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힘드실껍니다.
그치만 이 시간...온전히 혼자 이겨내야 하는 시간이예요.
너무 힘들어하면 님들을 보시는 부모님, 친구들도 힘들어집니다.
 
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엄마가 절 안아주시면서...
'그 친구 많이 생각나?' 하시더라구요. 제가 '응...너무 기억이 많이 나서 힘들어." 라고 했어요.
그순간 그사람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날보면서 엄마는 더 힘들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씩씩하게 이겨내야지!하는 결심을 했습니다.
 
 
 
누구의 탓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헤어짐이 그사람 때문도 아니고 나때문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사랑이 여기까지였을 뿐이예요.
그사람이 헤어진지 일주일안에? 한달안에 누굴 만나든 속상해 마세요.
날 정말 사랑했을까? 그런생각 마세요. 내가 그사람 사랑했으니 된겁니다.
 
세상에 그런 사랑 또 못할꺼 같죠? 그 사람말고는 날 그만큼 더 사랑해줄사람 없을꺼 같죠?
있습니다. 똥차가 가고 벤츠가 온다잖아요!^^
 
이별에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힘내세요!
세상에는 당신을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 동생, 친구들이 있습니다.
 
P.S. 회사 다니시는 분들...빨리 극복하시길 바래요. 저 제정신이 아니었던 3주동안 잘못처리해둔 일 때문에 2주간 야근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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