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급격한 사회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일자리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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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대체 가능성과 현실:
- 일부 주장에서는 AI가 10년 안에 모든 일자리의 80%를 기술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이미 미국에서는 몇 년 전만 해도 몸값이 높았던 AI 코딩 전문가들이 작년부터 가장 많이 해고당하고 있으며, 이는 AI가 코딩을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 카카오에서도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의 종사자는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사례가 있습니다.
- 2013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고(故) 이열령 선생님은 이 사건이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선두 주자로 이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당시 제대로 된 미래 전략을 세우지 못해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 한동안 유망했던 코딩 교육 역시, AI 기술을 조금 장착한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 아님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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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직(職)'과 남9단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고(故) 이열령 선생님은 이 사건이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선두 주자로 이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당시 제대로 된 미래 전략을 세우지 못해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 한동안 유망했던 코딩 교육 역시, AI 기술을 조금 장착한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 아님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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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직(職)'과 남는 '업(業)':
- 과거 전화 교환수(교환양)라는 직업이 생겼다가 현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특정 직업('직')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미래학자들은 AI가 의사나 판사와 같은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AI 판사는 우리나라 헌법과 모든 법령을 학습하여 사심 없이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인간 판사의 주관성보다 AI 판사를 선호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인 의사와 판사 역시 AI 시대에 사라질 직업군에 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거리 자체인 '업(業)'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I와 로봇이 많은 일들을 대신해 주더라도, 그 일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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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역량:
- 전문가들은 기술 그 자체보다 **'에이전트(Agent)'**와 **'허브(Hub)'**라는 단어를 새로운 시대에 중요한 능력으로 지목합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재택근무 경험을 통해 기업들은 중간 관리층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AI의 발달은 이러한 중간 관리층의 역할을 더욱 줄어들게 만들었습니다.
- 이제는 전통적인 계층 구조 대신, 일을 주도하는 '허브' 형태로 자료가 모이고 허브들끼리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해졌습니다. 이 허브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필요하게 됩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I한테 직장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먼저 AI를 활용하는 사람한테 직장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 하지만 만약 모두가 AI 활용 능력만 쫓다가 소수만 성공하고 대다수가 빈곤에 시달리게 된다면, 이는 인간 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성장 대 분배'와 같은 이분법적인 시각을 넘어, 더 현명하게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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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형 인재'가 살아남는다:
- 약 20년 전부터 꾸준히 강조되어 온 **'통섭(統攝)'**의 개념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이제는 90~100세를 살아가는 시대이므로, 하나의 직장에서 생애를 마감할 수 없으며, **다양한 직종을 옮겨 다닐 수 있는 '통섭적인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 과거에는 한 가지만 잘해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AI가 자신이 배운 기술을 더 잘하게 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자신이 가진 기술 하나만으로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술, 경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시대에 적합한 **'통섭형 인재'**가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 세계 명문 대학들이 '두루두루 통섭형 성향을 제대로 갖춘 인재'를 길러내어 학생들이 긴 삶 속에서 언제든 다음 단계로 변신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게 한다는 것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우리 대학들도 이러한 긴 안목으로 학생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 험악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서 다양한 분야의 소양을 두루두루 갖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AI 시대는 많은 혼란과 도전을 가져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직업 창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AI에게 하기 싫고 힘든 일을 맡기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생산성을 즐기면서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