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보시기 전에 읽어주십쇼

https://namu.wiki/w/%EB%82%98%ED%8F%B4%EB%A6%AC%ED%83%84%20%EA%B4%B4%EB%8B%B4

 

저녁 장사 개시 몇시간만에 첫 손님이 찾아왔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길을 잃고 해메다가 불빛을 보고 이곳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손님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렇겠지,야밤에 발견한 산 중턱에 있는 이상한 레스토랑,레스토랑의 이름 역시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이니.

 

의심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다행히 손님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우리 레스토랑의 인기메뉴 '나폴리탄'을 시켰다.

 

나는 손님을 위해 나폴리탄을 조리한다.

 

[여기 있습니다,손님.] 나는 손님에게 나폴리탄을 내온다.

 

손님은 나폴리탄을 허겁지겁 먹다가 갑자기 뱉는다.

 

손님은 나폴리탄이 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나는 사과한다.

 

[죄송합니다.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안내셔도 됩니다.]

 

나는 다시 주방으로 가서 나폴리탄을 조리한다.

 

몇분후,나폴리탄이 다시 조리되었다. 나는 다시 손님에게 나폴리탄을 내온다. 이번에는 맛있게 먹는듯하다.

 

식사를 끝낸 손님은 레스토랑을 나간다.

 

그러나 손님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첫번째 나폴리탄에 들어있던 그 이상한 맛,숨기기 위해 향신료와 소금을 가득쳤지만 완전히 숨기지는 못한 중독량 이상의 코카인과 아편의 쓴맛을 잊지 못할테니.

 

얼마후 손님은 금단증상을 보이며 우리 레스토랑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다.

 

마침 내 레스토랑의 소시지 재고가 떨어져가니 다행인 일이다.

 

우리 레스토랑의 인기메뉴는 나폴리탄.

 

우리 레스토랑의 人己메뉴는 나폴리탄.

 

손님이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일 것이다.

 

과연 손님이 올때까지 소시지 재고가 버틸수 있을지 계산해보기 위해 나는 다시 일어나 주방으로 갔다.

 

그때 아까의 그 손님이 다시 식당에 돌아왔다.

 

손님은 급히 자리에 앉으며 나폴리탄을 하나 더 주문했다.

 

너무 자제력이 없는 손님이구나,그렇게 생각한 나는 웃으면서 주방에 있는 도축용 칼을 꺼내들었다.


0 0 0 0 1 0 0 0 1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슈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9 file 2024.11.04 26120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584
379476 배고파 new 2025.06.16 1
379475 덥다 new 2025.06.16 5
379474 잡담 리우 이즈 뭔들이지만.. newfile 2025.06.16 14
379473 생활용품 해피홈 파워 캡슐세제 30입 newfile 2025.06.16 370
379472 월요일 너무 싫다 1 new 2025.06.16 23
379471 생리대 유목민 덬있어?? newfile 2025.06.16 24
379470 화장품 라입 R3 아르간 헤어스타일링 오일 에센스 베리베리 100ml 2개 newfile 2025.06.16 1059
379469 생활용품 11번가) 10분러시 콘에어 스킨팟 진동 클렌저 모공 브러쉬 8,800원 newfile 2025.06.16 31
379468 월요일 극혐 1 new 2025.06.16 161
379467 잡담 직장상사 마주칠때마다 주먹이 운다 new 2025.06.16 1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37948 Next
/ 37948